'단식·투쟁' 의쟁투 행보, 의료계 지지표명 잇달아
'단식·투쟁' 의쟁투 행보, 의료계 지지표명 잇달아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9.07.0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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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전·전남의사회 "잘못된 의료제도 바로잡는 투쟁 지지·동참"
"정부, 힘 없는 의료종사자 굴복시키려" 지역병원협의회도 힘 보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겸 의협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장은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겸 의협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장은 "의료개혁"을 요구하며 2일부터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의협신문 김선경

대한의사협회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이하 의협 의쟁투)가 의료개혁을 위한 투쟁 행보를 본격화하고 나선데 대해, 의료계가 잇달아 지지와 투쟁 동참 의사를 밝히면서 힘을 싣고 있다.

전라남도의사회는 3일 성명을 내어 "의쟁투 행동선포식을 잘못된 현실을 고치려는 발로이자, 시대를 바로잡는 첫 발자국이 될 것"이라며 "전라남도의사회원 및 전공의 일동은 의쟁투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의사회는 ▲문재인케어 정책 전면 변경 ▲진료 수가 정상화 ▲한의사들의 의과영역 침탈행위 근절 ▲의료전달체계 확립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의료에 대한 국가재정 투입 등 의쟁투 개혁과제를 열거하며 "이렇게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주장이 계속해서 나온다는 것은 의료계에 대한 정부의 불통이 얼마나 극에 달한 것인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잘못된 의료정책을 개선하고자 하는 의협 의쟁투의 행동을 2700여 전라남도 의사회원과 전라남도 지역 전공의들은 적극 지지하고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광역시의사회 또한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의쟁투의 행보에 지지를 보내고, 향후 의쟁투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의사회는 "의료인이 진실을 외면할 때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일반 국민에게 미칠 수 밖에 없다"며 "국민건강을 위한 의료개혁을 촉구하는 대한의사협회장의 단식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회원 일동은 국민건강을 위한 실질적인 의료개혁이 이뤄질 때까지 의쟁투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힌 대전시의사회는 "정부와 국회가 적극적으로 환자를 위한 실질적인 의료개혁을 이룰 수 있도록 진료서비스를 받는 고객인 우리 국민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도 같은 날 "최 회장의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히며 의쟁투의 행보에 힘을 실었다.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은 2일 이촌동 옛 의협 회관 앞마당에서 단식투쟁 중인 최대집 의협회장 겸 의쟁투위원장을 찾아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로잡기 위한 투쟁을 응원한다"고 말하고 "이번 투쟁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의사회는 5일 최 회장의 단식투쟁 장소인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상임이사회를 열고, 시의사회 차원의 투쟁 참여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역 중소병원장 모임인 대한지역병원협의회도 힘을 보탰다.

지역병원협의회는 3일 성명을 내어 "의쟁투 행동 선포식은 13만명의 의사들을 단결하고 규합해 잘못된 정책을 되돌리고 진정한 의미의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의쟁투의 행보를 적극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의쟁투 6개 요구사항을 언급한 지병협은 "의료계의 반복되는 요구가 이어지는 것은 정부가 힘을 갖지 못한 보건의료 종사자들을 굴복시키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강력한 투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지병협은 "정부가 보여줬던 의료 정책이 진정 국민을 위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이념에 찌든 철학자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실험은 아니었는지, 그리고 표에 굶주린 정치인의 썩은 공약 실천은 아니었는지 곱씹어 봐야 할 때"라며 "정부는 전문가 집단인 의협의 6가지 주제를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의협이 예고한 전국의사 총파업과 건강보험 거부 투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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