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감옥에 갔다 와서 칼로 죽여..." 6만 명 '넘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감옥에 갔다 와서 칼로 죽여..." 6만 명 '넘었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8.07.06 18: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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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응급실 진료의사 폭행...국민청원 "동의합니다" ...8월 2일 마감
9일 18시 현재
9일 오후 6시 현재 "안전한 진료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제목:"감옥에 갔다 와서 칼로 죽여버리겠다")에 6만 649명의 국민이 동의를 표했다. 3일 시작한 이 국민청원은 20만 명을 목표로 8월 2일까지 진행한다. ⓒ의협신문

익산 응급실 진료의사 폭행 사건 피의자를 구속 수사하고, 안전한 진료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9일 오후 6시 현재 6만 649명을 넘어섰다.

청원인 A씨는 3일 청와대 국민청원(제목:"감옥에 갔다 와서 칼로 죽여버리겠다")을 통해 "폭행을 당한 의료인은 주먹에 맞아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쓰러진 채로 또 다시 발로 수차례 폭행을 당했다"면서 <의협신문> 기사(응급실 의사 폭행, 동영상 보니...코뼈 골절·출혈)를 소개했다.

청원인은 "그러나 담당 형사가 없다는 이유로 사건은 접수조차 되지 않았으며, 가해자는 풀려나서 피해자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는 <의협신문> 기사(응급실서 폭행당한 의사 "담당경찰 없다고 고소장 접수 안해")를 인용하면서 경찰의 안일한 대처를 짚었다.

"술에 취해서 범죄를 저지르는 이들에 대해 너무나 관대한 사회가 문제"라고 지적한 청원인은 "가중 처벌을 해도 모자랄 텐데, '감옥에 갔다 와서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을 하는 가해자를 구속조차 시키지 않고 풀어주고, 사건은 담당 형사가 없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접수도 안했다"고 꼬집었다.

청원인은 "더구나 피해자는 자신을 치료해 주는 의료인"이라면서 "자신을 치료해 주는 의료인을 무자비하고 잔인하게 폭행하고, 감옥에 갔다 와서 죽여버리겠다는 극악한 협박까지 하는 세상"이라고 한탄했다.

"정녕 이 세상, 이건 지옥이다. 기가 막혀 말도 안 나올 지경이다"고 밝힌 청원인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한 이유를 설명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익산 응급실 의사 폭행 사건과 관련, ▲술에 취해 응급실 의료인을 폭행한 사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응급실 폭행자를 구속수사 등 익산 응급실 진료의사 폭행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구속수사를 해야 한다 ▲병원 응급실 폭행 엄하게 처벌해 주세요! ▲응급실 청원경찰 의무화를 원합니다. ▲의사폭행 엄한 벌로 재발 방지 등 유사한 국민청원 10여 건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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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욱 2018-07-07 12:09:32
제대로된 나라에선 응급실에서 의료진을 폭행하면 실탄사격으로 제압합니다! 헬조선에서 그렇게 까지 정상적인 대응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응급실폭력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처단하는 조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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