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폭행 피해 의사 만난 임영진 병협 회장 "선배로서 죄책감 느낀다"  
응급실 폭행 피해 의사 만난 임영진 병협 회장 "선배로서 죄책감 느낀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8.07.0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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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진 병협 회장, 응급실 폭행 피해 의사 만나 위로 
6일 익산병원 방문..."재발되지 않도록 제도개선 노력"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은 6일 전북 익산병원을 방문, 응급실 폭행 피해환자를 위로했다. 사진은 지역 병원계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임영진 병협 회장(가운데).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두영 원광대병원장,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 신상훈 익산병원장. ⓒ의협신문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은 6일 전북 익산병원을 방문, 응급실 폭행 피해환자를 위로했다. 사진은 지역 병원계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임영진 병협 회장(가운데).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두영 원광대병원장,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 신상훈 익산병원장. ⓒ의협신문

"매우 힘들고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잘 이겨내고 있어 고맙습니다. 선배 의사로서 이런 일을 막지 못해 죄책감을 느낍니다."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은 6일 오전 최근 응급실 의사 폭행 사건이 발생한 전라북도 익산병원을 방문해 입원 중인 피해 의사를 만나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임 회장은 이날 오후에 열리는 광주·전남병원회 총회에 앞서 익산병원을 방문, 신상훈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을 만나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당초 폭행 피해 의사의 정신적 충격을 감안, 병원 관계자들만 만날 예정이었지만 임 회장의 방문 소식을 접한 피해 의사가 면회가 가능하다는 의사를 전달, 만남이 성사됐다.

피해 의사와 만난 임 회장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 매우 안타깝지만 잘 이겨내 주고 있는 것 같아 고맙다"며 "선배 의사로서 이런 일(응급실 폭행사건)을 막지 못해 죄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빨리 완쾌하기를 바라고 이 같은 일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임 회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국민도 우리 의료인에 대한 생각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폭행 피해 의사는 처음엔 긴장된 모습과 표정이 역력했지만 임 회장과 함께한 축구경기를 화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잠시나마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피해 의사 면회에는 신상훈 익산병원장과 최두영 원광대병원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신상훈 익산병원장은 "병협 회장께서 멀리 서울에서 직접 찾아와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익산병원 임직원 모두가 충격을 받았지만 빠르게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두영 광주전남병원회장(원광대병원장)은 "병원 내에서의 폭력은 환자의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절대 용납될 수 없다"면서 "솜방망이가 아닌 엄중한 처벌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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