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과학기술부에 첫 여성국장이 탄생했다． 어느 조직이나 모임에서 '첫 주자'는 언제나 주목받기 마련인데, 지금까지 여성과학자로서 여러 차례 첫 테이프를 끊어 온 김정희 생명해양심의관(영남의대 생화학교실)이 이번에는 어떤 소감을 밝힐 지 궁금하다． 게다가 지금까지 과기부내에 여성으로는 과장급은 물론 서기관도 없던 상황이라 더욱 각오가 남다를 법하다．

총482쪽에 달하는 이 책에는 의료법과 의사법, 약사법, 약제사법, 보건사·조산사·간호사법 등 일본의 의료관련 법을 총 망라하고 있다. 이 책은 의협이 지난 1995년 펴낸 '일본의 의약관련 법령집'을 바탕으로 이후 법률 개정된 내용과 보건사·조산사·간호사법이 새로 추가됐다. 의협은 이번 '일본편'을 시작으로 주요국가 의료관련 법률 번역서를 시리즈로 제작할

대한의사협회는 일본의 의료관련 법률을 우리말로 옮겨 번역한 '외국 의료관련 법률 시리즈' 제1권 일본편을 최근 발간했다. 총482쪽에 달하는 이 책에는 의료법과 의사법, 약사법, 약제사법, 보건사·조산사·간호사법 등 일본의 의료관련 법을 총 망라하고 있다. 이 책은 의협이 지난 1995년 펴낸 '일본의 의약관련 법령집'을 바탕으로 이후 법률 개정된 내용과

경북의대 47회 동기회가 졸업 25주년을 맞아 기념문집 '추억에 바친다'를 펴냈다. 동기생들의 대학 재학시절부터 중년이 된 현재까지의 추억을 담은 이 문집에는 70년대부터 80, 90년대에 각종 행사 등을 찍은 사진 수십장과 사연들이 수록됐으며은 수필 등 문예작품을 함께 실었다. '잊지못할 추억의 한토막' 등 동기생을 대상으로 한 앙케이트 조사 결과도 실려

'국민생활체육 전국트라이애슬론 연합회 회장 고영우'처음 만나 제일 먼저 명함을 주고받으면서 적잖이 당황했다．당연히 '고영우산부인과 의학박사 고영우'라고 쓰여 있을 줄 알았었는데 말이다．그래서 실례임을 알면서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살펴보았다．예순을 훌쩍 넘긴 나이에 비해 동안인 인상 좋은 얼굴에 운동으로 다져진 다부진 몸매를 보고 한 번 더 놀랐다． '아,

처음 만나 제일 먼저 명함을 주고받으면서 적잖이 당황했다．당연히 '고영우산부인과 의학박사 고영우'라고 쓰여 있을 줄 알았었는데 말이다．그래서 실례임을 알면서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살펴보았다．예순을 훌쩍 넘긴 나이에 비해 동안인 인상 좋은 얼굴에 운동으로 다져진 다부진 몸매를 보고 한 번 더 놀랐다． '아, 운동을 정말 좋아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구나' 하고

"원장님, 나와보세요． 그 때 그 분 또 찾아오셨어요．"간호사의 목소리에 안타까움이 묻어 난다． "무슨 일이죠?""통증이 심해져 진통제 처방 원하는데 형편이 어려우신가봐요．"당뇨성 족부궤양(DM foot)으로 자주 오는 분이다． 다리 통증이 심해서 다시 찾아온 조선족 환자인데, 내분비 관련 임상실험에라도 참여해서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지 알아봐달라고

갑상선과 관련 질병에 대한 환자들의 궁금점에 속시원한 답변을 주는 책이 나왔다． 송영기 교수를 비롯, 11명의 교수로 이뤄진 서울아산병원 갑상선 진료팀은 그동안 여러가지 제약으로 환자들에게 충분히 상담해 주지 못했던 것이 못내 아쉬워 갑상선 환자들을 위한 책을 펴냈다． 다양한 삽화를 충실히 담는 등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의학 정보를 재밌게 읽을 수

질환별로 제시된 10~20여장의 컬러 사진과 사진 해설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인데, 겉보기에 비슷하더라도 다른 질환인 경우가 많아 감별이 어려운 피부질환 진료에 특히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증상·임상요약·피부소견·진단·치료 등을 요약정리했으며, 처방사례와 보험심사기

이지함피부과·명지성모병원·지앤미 피부과 등 유명병원들의 컨설팅을 맡아온 저자가 실례를 바탕으로 고객을 사로잡는 병원의 경영 노하우를 전수해준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서비스 마인드 ▲병원에 꼭 필요한 서비스 ▲병원

다양한 삽화를 충실히 담는 등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의학 정보를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갑상선에 대해 궁금해 하는 환자나 보호자들에게 추천해 줄 만한 책이다． 일반인 뿐만 아니라 의료인이라도 복잡한 갑상선 질환을 체계적이고 손쉽게 이해하는데 충분한 도움을 받을 수

예전에 병원은 그저 환자의 병을 치료해주는 곳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환자라는 '고객'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되었다． 더욱이 개원가는 경기불황과 과다경쟁, 의료정책 등으로 날이갈수록 어려워져 줄줄이 폐업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병원도 살아남기 위한 전략을 세워야 하는 때가 온 것이다．이지함피부과·명지성모병원·지앤미 피부과 등 유명병원들의 컨설팅을 맡

일차진료 현장의 의학적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과 다양한 의료정보를 서로 교환하고자 대한일차진료학회가 창립됐고, 산하단체인 피부질환연구회는 그간 논의되었던 여러 피부질환 증례에 대해 정리한 책을 펴냈다． 피부질환의 일차진료를 위한 책답게 돌발진·아토피·임질·원형 탈모·사마귀 등 일차진료현장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질환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질환별로 제시된 10

혹시 서승, 서준식, 서경식 형제를 아시는지요? 저는 얼마전 비스듬히 누워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다가 'TV 책을 말하다'라는 프로그램에 눈이 딱 멈추었습니다. 얼마전 '서준식 옥중서한'을 읽고 아주 깊은 감동을 느꼈던 터라 이 형제 중 막내인 서경식 도쿄케이자이대학 교수의 수필집인 '소년의 눈물'이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제일교포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7년을

그러나 반면 의학기술이 발달와 함께 인간 생명과 치료에 관한 다양한 윤리적 이슈들이 등장으로 의료인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사고의 혼란을 겪는 일이 종종 있다．의료윤리는 새로운 과학의 발전이라는 사실에 기초하고 있으면서 인간의 생명을 가치 판단의 주제로 삼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이해하는 것은 결코 녹녹치 않다．．이 책은 미국에서 발간된 'Classic c

제일교포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7년을 복역하고도 사상전향서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또다시 10년을 독방에서 지내야 했던 서승, 서준식 형제. 서승은 고문에 못이겨 자살을 기도하여 얼굴과 손에 흉측한 상처를 가지게 됩니다. 이 책은 1995년 일본 에세이스트클럽상을 받았다고 하는데 식민통치 때문에 강제로 식민지에서 태어나 자신의 언어를 빼앗기고 일본어를 모어

"아이들을 칭찬으로 키우세요．"아이 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이 들을 수 있는 말이다． 그러나 막상 칭찬하며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을 칭찬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접근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지은이 손석한 박사는 소아 청소년 정신과 전문의로서, 공중파 방송과 각종 관련 잡지에서 소아정신과 및 육아에 관한 자문을 해

아이 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이 들을 수 있는 말이다． 그러나 막상 칭찬하며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을 칭찬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접근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지은이 손석한 박사는 소아 청소년 정신과 전문의로서, 공중파 방송과 각종 관련 잡지에서 소아정신과 및 육아에 관한 자문을 해주고 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그리고 이러한 공허함과 부재, 환멸과 절망은 그에게 꽂히기 일쑤다． 주인공은 스스로를 벌하면서 자신을 넘어서 사회를 폐기해야 함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자신의 귀를 잘라 예술로 보여준 고흐처럼 그도 '귀를 자르고', '섹스를 거부하며' '펄펄 끓는 피 그대로 마감하고 싶다'고 되뇌이는 것이다． 결국 절망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