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의견수렴 없는 원격진료 강행, 분노"
"의료계 의견수렴 없는 원격진료 강행, 분노"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9.07.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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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사회, 29일 성명 "결정 철회 시까지 투쟁"

강원도 원격의료 사업 시행을 놓고,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대전시의사회는 29일 성명을 내어 "국민을 원격진료의 실험 대상으로 삼아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에 분노한다"며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인의 양심을 걸고, 원격진료가 철회될 때까지 대한의사협회의 투쟁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시의사회는 "환자의 증상은 다양한 원인으로부터 발생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적절한 처치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대면진료도 이럴진데) 하물며 원격진료로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고 오진의 가능성도 높아지게 되며 환자를 처치할 수 있는 골든타임만 놓치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런 중대한 사업이 전문가인 의료인들의 의견수렴조차 없이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에 따라 강행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문제삼았다.

대전시의사회는 "원격진료라는 중요한 규제를 없애면서 정작 의료관계인들로부터 의견을 듣지도 않고 정부가 이를 실행하려 하고 있다"며 "의료관련 규제는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므로, 의료 전문가의 의견을 무시하고 경제적 논리만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원격진료를 강행하기보다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을 위하여 가까운 병원으로 빠른 시간 내에 이송 후,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의료 시스템 및 환자 이송 시스템을 확충해야 한다"고 밝힌 대전시의사회는 "의료인의 양심을 걸고 원격진료가 철회될 때까지 대한의사협회의 투쟁에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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