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당선인 "이대목동 의료진 구속, 충격과 공포"
최대집 당선인 "이대목동 의료진 구속, 충격과 공포"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8.04.0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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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상임이사회 참석해 "적극 대응할 것" 각오
추무진 회장 "회무 인수인계 차질 없도록 돕겠다"
4일 오전 7시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회의실에서 열린 제146차 상임이사회에 참석한 최대집 당선인. ⓒ의협신문 김선경
4일 오전 7시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회의실에서 열린 제146차 상임이사회에 참석한 최대집 당선인. ⓒ의협신문 김선경

최대집 의협회장 당선인은 현 의협 집행부와 첫 공식 대면하고 회무 인수인계,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4일 오전 7시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회의실에서 열린 제146차 상임이사회에 참석한 최 당선인은 "지금까지 제39대 집행부를 이끌어 오신 노고에 감사드린다. 오늘은 회장 당선인 신분으로 인사드리기 위해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의협회장직 인수위원회가 최근 구성돼 인수인계 작업이 진행 중이다. 중요 사안에 대해선 상임이사님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원활한 업무 인수인계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5월부터 집행부가 출범해도 그간의 회무 경험을 전해주고 회원의 권익을 위해 함께 애써달라"고 요청했다. 

의료계 중요 현안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최 당선인은 "현재 의료계는 조금의 여유도 없이 큰 현안에 직면했다. 정부는 4월 1일부터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 고시를 강행하며 문재인케어를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첫 번째 관문이 뚫리면 다음부터는 대응하기 매우 어렵다. 이번 고시에 대해 철저하고 원칙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의협신문 김선경
ⓒ의협신문 김선경

이날 새벽 이대목동병원 교수 2명과 간호사 1명이 구속된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당선인은 전날인 3일 아침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된 서울남부지방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구속 여부가 결정된 4일 오전 2시 30분경까지 법원과 경찰서 인근에서 상황을 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당선인은 "의료진 구속 사태가 끝내 발생해 전국 의사들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법리 관계와 의료행위 본질상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해선 안 되고 법원은 발부해선 안 되는 일이었다"면서 "철저하게 여론 재판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의사들은 중환자를 볼 수 없고, 병원의 중환자실은 폐쇄하게 될 것"이라며 "의료행위 결과에 대한 책임을 형사적으로 물면서 의료인의 인신을 구속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다. 오늘부터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한 활동을 시작하겠다. 집행부도 계속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추무진 의협회장(왼쪽)과 최대집 의협회장 당선인. ⓒ의협신문 김선경
추무진 의협회장(왼쪽)과 최대집 의협회장 당선인. ⓒ의협신문 김선경

이에 대해 추무진 의협 회장은 "의료진 구속으로 회원님들의 걱정이 많다. 그동안 의료계가 서명운동, 시위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고 말았다"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 집행부가 해 온 업무를 제대로 인수인계해서 회무의 연속성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인수위에서 예산 심의, 정관 개정 등과 관련한 요청이 온 데 대해 상임이사들의 많은 배려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차기 집행부가 현 집행부 추진 사업의 많은 부분을 함께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 당선인 내방에는 방상혁 인수위 대변인,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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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진료금지 2018-04-04 10:13:55
신해철법에 이어서 이번 일로 사실상, 특히, 중환자, 중증환자들을 진료하는 의사들은 언제든지 구속까지 각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진료를 할지 말지 잘 생각 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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