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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메르스 환자·의심자 치료비 전액 지원

복지부, 메르스 환자·의심자 치료비 전액 지원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5.06.0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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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페론 등 바이러스제 급여 적용..."5월 20일부터 소급"

메르스 확진자와 의심환자에 대한 치료비용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전액 지원한다. 메르스 치료비 지원은 확진환자가 처음 발생한 지난 5월 20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은 9일 보건복지부 세종청사에서 가진 메르스 관련 브리핑에서 "메르스 환자 및 의심환자에 대한 치료비용을 국고와 지방자치단체 예산에서 전액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항바이러스 치료제의 경우, 현행 인터페론과 리바비린, 로피나비르 등 치료약은 메르스 치료에 허가가 없어 비용청구 곤란했으나, 전문학회 지침으로 사용하도록 했으며, 메르스 확진 및 의심으로 입원 시 입원진료비 중 환자 본인부담금(비급여 포함)도 전액 지원한다"고 했다.

아울러 "메르스 치료비 지원은 확진환자가 처음 확인된 지난 5월 20일부터 소급해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구체적인 메르스 치료비 지원방식은, 의료기관은 환자본인부담금을 환자가 아닌 지자체에 청구하고, 이에대해 지자체는 우선 지급확인을 하고 의료기관에 사후 정산·지원하는 형태다.

권 총괄반장은 10일 오픈 예정인 '대국민 메르스 포털사이트(www.mers.go.kr/www.메르스.go.kr)' 개설 소식도 전했다.

그러면서 "어제(8일) 발생한 67번째 환자인 남학생(16세)은 수술 치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확진 판정된 병원 내 감염으로 감염 이후 음압병상 격리치료로 학교와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적다"고 말했다.

이어 "평택성모병원명 공개(6월 5일) 후 8일까지 검사 신청자가 155명 신청해 이중 126명이 음성이고 29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통신사와 협의해 핸드폰 위치정보를 활용한 관리대상자 위치추적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9일) 오전 현재 신규 확진자 8명이 추가로 확인돼 메르스 환자는 총 총 95명으로 늘었으며, 사망자도 1명 더 발생해 총 7명이 됐다"며 "오늘 18번째 환자(77세, 여성)가 퇴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을지대병원 사례와 건국대병원 입원 환자 등과 같이 타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후 병원 내 감염이 이뤄진 사례가 잇달아 발견돼 이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면서 "병원 간 이동 자제와 가급적 집 근처 의료기관 이용, 병문안 가급적 자제,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방문 자제, 의료기관 방문 시 손 씻기와 기침 시 입과 코를 휴지로 가리기, 열이 나고 기침을 하는 사람과 접촉 피하기 등을 지켜 달라"고 다시 한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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