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메르스 대응센터(☎1833-8855)' 오픈
추무진 회장 "환자·가족 불안감 덜어 줄 것"
메르스 자택격리자와 가족을 위한 상담전화가 가동됐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9일 서울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메르스 대응센터'(☎1833-8855)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는 상담실과 상황실로 나뉘어 가동된다. 상담실은 자택격리자와 가족을 위한 감염 예방수칙 등 정보를 제공하고 상황실은 메르스 관련 정책 및 동향 파악, 관련 정보 대회원 전달 업무 등을 맡는다.
의협은 지금까지 각 부서별 산발적으로 수행하던 메르스 관련 업무를 앞으로 센터 중심으로 단일화·집중화할 방침이다.
추무진 의협회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현재 자택격리 대상자가 2000명을 넘어섰으며, 환자 가족까지 포함하면 약 1만명, 이웃까지 포함하면 수 만명에 이른다"며 "이제는 환자·가족의 심리적 불안을 덜어주고 감염 예방, 자택격리 등 관련 정보를 정확히 전달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20일 첫 환자 발생 이후 협회는 발빠르게 대응해 왔다. 앞으로 대응센터를 중심으로 보다 효율적인 대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메르스 사태로 인해 선의의 피해를 입고 있는 의사회원을 위한 대응도 센터를 통해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회장은 이날 대응센터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메르스에 노출된것 같다는 가족의 전화를 받고 대처 방법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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