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3차 회의 끝으로 46년 현 회관과 '작별'
추무진 회장 "새 회관, 의협 새로운 도약 기대"
의협은 25일 오전 7시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의협 회관 3층 회의실(구 '동아홀')에서 제123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선 상반기 정기 감사, 세계의사회 총회 참석 결과, 일차의료살리기 특별위원회 간담회, 약학대학 학제개편 정책자문단 3차 협의회, 의료평가조정위원회, 의료인 폭력 피해 신고센터 운영위원 구성 등 상임이사별 보고가 있었다.
또 회관 신축 추진 관련 지역·직역별 자문위원 구성을 위한 규정 개정안, 전공의 폭행 혐의 회원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심의 부의안 등 안건을 의결했다.
추무진 의협 회장은 "임기 중 현재 회관에서 마지막 상임이사회를 갖게 돼 감회가 새롭다. 그동안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추 회장은 "비상대책위원회를 지원하면서 각자 맡은 현안 해결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새로운 회관이 협회의 새로운 도약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협 집행부는 이날 상임이사회를 끝으로 현 회관에서 회무를 종료하고, 오는 10월 30일부터 서울 용산구 삼구빌딩에 마련된 임시 회관에서 업무를 이어간다.
의협 대의원회는 4월 23일 제69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어 의협 회관 신축 방안을 의결했으며, 집행부는 김건상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이사장을 의협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해 본격적인 신축 작업에 착수했다.
9월 20일 설계 공모 당선작이 결정됐으며, 내년 4월경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로 착공할 예정이다. 회관 신축을 위한 기금 모금은 10월 25일 현재 11억 9054만 3740원, 목표액 대비 11.91%가 약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