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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관은 우리의 얼굴, 신축 관심·참여 부탁"
"의협회관은 우리의 얼굴, 신축 관심·참여 부탁"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7.04.2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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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회장, 특별회비·기부금 모금 양해 요청

대한의사협회가 회관 신축을 추진키로 결정함에 따라 재원 조달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 중이다.

지난 23일 열린 제69자 정기 대의원총회는 회관 신축 추진 방안을 의결했다. 건축 및 사무실 이전 등에 드는 비용은 약 290억여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당장 올해는 사무실 이전 비용과 임대료 및 설계비 등을 위한 예산이 필요하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의협 집행부는 보유 자산과 기부금, 연수교육평가단 운영지원금, 은행융자, 특별회비 등을 통해 회관 신축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우선 회원에게 특별회비를 거둘 예정이다. 특별회비는 개원 회원과 봉직 회원은 각각 5만 원, 전공의 회원과 군의관 회원, 공보의 회원, 휴직 회원은 3만 원씩 부과된다.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도 모금할 예정이다.

추무진 의협 회장은 25일 대회원 서신을 통해 "의협회관은 1974년 선배 의사들의 피와 땀으로 준공된 이후 44년간 전국 11만 의사들의 요람으로 그 역할을 다해 왔으나, 최근 건물의 전반적인 노후화로 인하여 연간 수리 및 유지비용만 4억 원이 소요되고 있으며, 정밀안전진단 결과 '폐쇄 및 철거' 전 단계에 해당하는 'D' 등급을 받음으로써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고 밝혔다.

추 회장은 "의료계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회원 모두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점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부득이하게 특별회비를 부과하게 돼 매우 송구스럽다"며 "특별회비만으로는 건물신축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만큼 기부금 모금 등을 통해 재원을 조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국 11만 의사의 위상이며 우리 협회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회관을 성공적으로 신축해 의사들의 위상을 회복해야 한다는 점을 넓은 아량으로 헤아려 양해해 달라"고 부탁했다.

추 회장은 "회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한 푼이라도 아껴 신축을 준비하겠다"면서 " 이번 총회에서 승인된 사업계획에 따라 불합리한 의료정책과 제도를 뿌리 뽑고, 더욱 나은 여건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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