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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인독감 백신대란 없다 80~90% 배송 완료

올해 노인독감 백신대란 없다 80~90% 배송 완료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6.09.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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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DC, 사업 준비 만전...10월 4일 75세 이상부터 시작
대상자 690만명...지정의료기관 2000곳 늘어난 1만 7391곳

▲ 사진은 본문 기사와 관계없음.

질병관리본부(Kore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KCDC)가 올해 65세 이상 어른신 노인독감 무료접종을 위해 의료기관이 신청한 백신 배송을 오는 9월 27일까지 80∼90%  완료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무료접종사업 시행 전 백신 배송을 거의 완료해 예년처럼 '백신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KCDC는 전국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4일부터 전국 보건소와 병의원(지정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 밝혔다.

올해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자는 1951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만65세 이상 어르신들로 전국적으로 약 69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인플루엔자 백신은 총 2146만도즈(dose, 1회 접종량)로, 정부는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희망하는 어르신들이 모두 접종받을 수 있는 충분한 사업물량을 확보했다. 정부가 확보한 국가 및 지자체 사업분은 671만 도즈(소량 변동 가능)이며, 나머지는 민간의료기관 사용 물량이다.

9월 1일 기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보건소 포함)은 지난해보다 2000곳이 늘어난 총 1만 7391곳이며,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접종대상자는 본격적인 인플루엔자 유행(통상 12월~이듬해 5월) 이전인, 10월~11월 사이 본인의 건강 상태를 잘 알고 있는 가까운 단골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방문해 예방접종 받으면 된다.

아울러 KCDC는 "지난해 병의원 무료접종 초기 혼잡과 백신 수급 불균형 상황을 방지하고자, 올해부터 연령별로 무료접종 시작 날짜를 달리하고, 백신 공급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어르신 불편해소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인플루엔자 접종은 ▲만 75세 이상(1941년 이전 출생자) 어르신들 먼저 10월 4일부터 시작할 예정이고 ▲만 65세 이상(1951년 이전 출생자) 어르신들은 10월 10일 이후부터 무료접종이 이뤄진다고 설명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KCDC는 지난해 사업 초기 60% 수준의 백신을 지정의료기관에 공급한 것과 달리, 올해는 무료접종 사업 백신 총량의 80~90%를 사업 시행 전까지 의료기관에 배송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지정의료기관 백신 배송은 9월 5일부터 시작해 9월 27일까지 배송을 완료할 예정이다.

전국 각 보건소에도 지역별 접종 예정량의 10~20% 수준의 여유 물량을 준비해 긴급한 접종 수요에 신속히 대처하고, 의료기관별 백신 잔량을 파악해 부족한 곳으로 전환 배치하는 등 백신 공급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생애주기별 맞춤복지' 일환으로 지난해 처음 시행된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 확대 사업'을 통해 지난해 무료접종을 받은 65세 이상 어르신은 총 545만명으로, 총 대상자 670만명 중 81%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접종률은 예년보다 약 77만명, 12%가 늘어난 수치다.

정기석 KCDC 본부장은 "예방접종률 향상으로 어르신 개인의 건강증진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인플루엔자 유병률 하락과 질병부담 감소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남은 기간 동안 지자체, 의료계 등과 협력해 10월 예방접종 준비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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