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학회 "코로나 백신 우열 판단, 적절치 않아"…의료인 접종 '강력 권고'
감염학회 "코로나 백신 우열 판단, 적절치 않아"…의료인 접종 '강력 권고'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1.03.0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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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연구 피험자수 최소 2만명 이상 "권고 수준의 안전성 확인됐다"
"자신과 환자, 보건의료체계 지키기 위해, 백신 접종에 동참해 달라"
코로나19 예방백신을 접종받고 있는 의료진과 종사자들. [사진=김선경기자 photo@kma.org] ⓒ의협신문
코로나19 예방백신을 접종받고 있는 의료진과 종사자들. [사진=김선경기자 photo@kma.org] ⓒ의협신문

보건의료 종사자들에 대한 감염 전문가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고 메시지가 나왔다. 백신의 우열을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진단도 함께다.

대한감염학회 성인예방접종위원회는 1일 성명을 통해 "보건의료 종사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은 2월 26일부터 시작됐다. 이후 3월 3일 0시까지 8만 7428명이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하지만 코로나 백신과 관련한 잘못된 정보가 유통되면서, 전문가들이 이를 바로 잡고자 나선 것이다.

감염학회는 "현재 사용이 허가된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기준을 충족하는 유효성이 확인됐다"며 "각 백신의 임상연구는 전문가들의 합의를 통해 제시된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설계됐고, 현재까지 보고된 연구 결과는 모두 이 기준을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백신 임상연구를 통해 확인된 예방 효과 수치에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이는 백신을 서로 직접 비교한 연구가 아니다"라면서 "백신의 특성뿐만 아니라 임상연구의 디자인, 피험자 숫자, 연구가 진행된 지역과 시기에 따른 차이가 반영된 것이다. 이 수치를 단순히 직접 비교해 백신의 우열을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분명히 했다.

감염학회는 "현재 사용이 허가된 코로나19 백신은 접종을 권고할 수준의 안전성이 확인됐다. 각 백신의 임상연구에 포함된 피험자수는 최소 2만명 이상"이라며 "이는 우리가 이미 임상에서 안전하게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백신의 임상연구와 비교해 볼 때, 동등하거나 더 큰 규모"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12월 8일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처음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전 세계 100여 국에서 1억 3천만 명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접종받은 점, 그리고 임상연구와 실제 여러 국가의 접종 사업 진행 중 일부 이상반응 발생이 보고되고 있으나 이는 기존에 우리가 사용해 오던 백신의 이상반응 발생 수준과 유사하다는 점도 짚었다.

가장 먼저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보건의료 종사자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감염학회는 "의료기관, 장기요양시설과 같은 곳은 환자 유입 위험이 높은 곳이다. 따라서 본인도 모르게 코로나19 환자에게 노출될 위험이 있다. 국내외 여러 연구에서도 의료기관 종사자는 일반 인구에 비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매우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보건의료 종사자 여러분 자신을 위해, 환자들과 보건의료체계를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백신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더불어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고령자와 보건의료 종사자에 대한 백신 접종이 가장 먼저 진행된 것은 중증이나 사망으로 진행할 위험을 낮추고 보건의료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가장 우선적인 목표이기 때문"이라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어야 향후 장기예방효과와 변이 바이러스 출현 등을 고려한 차리 접종계획 수립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부디 보건의료 종사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우리가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세상에 더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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