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새내기 의사 300명대 그치나?…의사 국시 실기시험, 합격률 86.3%

2021년 새내기 의사 300명대 그치나?…의사 국시 실기시험, 합격률 86.3%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0.12.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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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 거부' 423명 응시 초유 사태 속 진행…응시율도, 합격률도 '최저'
국시원, 제85회 의사 국시 실기시험 결과 공고 '합격자 365명'

그래픽/윤세호기자 seho3@kma.orgⓒ의협신문
그래픽/윤세호기자 seho3@kma.orgⓒ의협신문

전체 응시대상자 3172명 중 423명만 최종 응시한 채 마무리된 제85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합격률이 86.3%로 집계됐다. 최근 6년간 최저 합격률이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도 제85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합격자를 공고했다.

국시원은 전체 423명이 응시한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에서 365명이 합격, 86.3%의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별다른 조치가 없을 경우, 실기시험에 합격한 응시자들이 남은 시험에 모두 합격한다고 해도 2021년 새내기 의사는 300명대에 그칠 위기에 처했다.

앞서 5년간 의사 국가시험 전체 합격률은 각각 ▲2016년 93.5% ▲2017년 92.8% ▲2018년 95.0% ▲2019년 94.2% ▲2020년 94.2% 등이다.

실기와 필기를 합친 전체 합격률에서 가장 낮은 년도는 2017년 92.8%였다. 적어도 10명 중 9명 이상은 의사국가시험에 합격해 왔단 얘기다.

가장 최근 2020년도 제84회 의사국가시험에서는 전체 3210명의 응시자 중 3025명이 합격, 94.2%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의대생들은 공공의대 신설 및 의대 정원 확대 등 의협이 규정한 4대악 의료정책에 반발, 8월 7일 '전국 의대생 비상사태' 선포했다. 단체 수업 거부, 동맹 휴학, 의사 국가시험 응시 거부 등 강력한 투쟁을 이어갔다.

9·4 의정합의에도 불구, 의사 국가시험 거부 문제는 실기시험 직전까지 해결되지 않았고 결국 시험은 86% 미응시라는 초유의 사태에서 진행됐다.

역대 최저 응시율을 기록한 시험은 다시 최저 합격률이라는 씁쓸한 기록까지 남기게 됐다.

제85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응시자는 이의가 있을 경우,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 고객센터▶이의신청을 통해 이의제기가 가능하다.

이의 제기 가능 기간은 합격자 발표일 5일 이내(2020.12.22.(화), 18:00까지)다. 행정심판청구 또는 행정소송은 90일 이내에 제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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