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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대회 6보] "의사들이 사회문제 개선 앞장설 것"

[의사대회 6보] "의사들이 사회문제 개선 앞장설 것"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2.10.0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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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손 캠페인' 선포...소외계층 돕기, 검소한 결혼문화 앞장 다짐

▲경문배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이 '착한 손 캠페인'의 의미와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밝히고 있다. 

대한민국 의사들이 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7일 일산 킨텍스에서 전국 의사 및 가족, 보건의료인 약 3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제 1회 한마음 전국의사가족대회에서 의협은 '착한 손 캠페인' 선포식을 갖고 이 같이 결의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의협은 의사들이 앞장서는 범국민적 사회 클린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이지만 그동안 사회 문제 개선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의사들이 앞으로는 밝은 사회를 만드는 노력을 실천하겠다는 다짐이다.

캠페인은 크게 △착한 손으로 지켜주기 캠페인 △착한 손으로 씻어 버리기 캠페인 △건강한 환자와 의사관계 형성 캠페인으로 세분화된다.

우선 '착한 손으로 지켜주기 캠페인'은 사회적 약자인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다문화 가정 그리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이들에게 의료계가 의료적인 부분뿐만 아닌 의료 외적인 부분에서 지원을 강화하고 희망을 심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노환규 의협 회장이 의사들이 솔선해서 각종 범죄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사회적 약자들에게 희망의 손길을 내밀겠다는 의지와 실천을 다짐하는 착한 손 캠페인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구체적으로 시군구의사회, 의과대학생협의회와 공조해 독거노인과 1:1 친구 맺기 운동을 실시하고, 노인정 주치의 제도를 펼칠 예정이다.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의사와 멘토를 맺어 희망 심어주기 운동을 벌이며, 학비 지원 및 쌀 지원도 실시한다.

또 16개 시도의사회 건물에 이주민·다문화가정 무료진료센터를 설립해 다문화가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국 초중고에 상담주치의를 연결, 왕따·폭력·자살 문제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는 운동도 전개한다.

이어 '착한 손으로 씻어 버리기 캠페인'은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들을 의료계가 앞장서 바로잡는다는 취지다. 허례허식 없애기 캠페인, 절주·금연캠페인 등이 그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작은 결혼식 운동'에 의협 임원과 시도의사회장, 전공의·공중보건의·의과대학생 대표가 동참을 선언하고 의협 회관을 결혼식장으로 개방하며, 각종 경조사 때 화환을 쌀 기부로 대체해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 가장에게 지원토록 할 방침이다.

절주와 금연 캠페인도 벌인다. 폭탄주, 술잔 돌리기, 2차 문화를 지양하고 금연운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환자와 의사관계 형성 캠페인'은 의사들의 자기반성을 바탕으로 한다. 지금까지 의료계의 부족했던 부분을 고쳐 환자들에게 새롭게 다가가 건강한 환자와 의사관계를 형성한다는 차원에서 웃는 얼굴 고운 말, 손잡아주고 눈 맞추기, 충분한 설명하기 등의 캠페인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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