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의사대회 4보] 박근혜 후보 "의사들 의견에 귀기울일 것"

[의사대회 4보] 박근혜 후보 "의사들 의견에 귀기울일 것"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2.10.07 15:57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마음 의사가족대회 참석,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 만들겠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전국의사가족대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의사들이 소신껏 진료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 1회 한마음 전국의사가족대회에 내빈으로 참석, 이 같이 말하고 의료제도 개선을 위해 의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6년전 유세 현장에서 테러를 당한 경험을 떠올리며 "당시 훌륭한 의료진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오늘 이 자리에 있지 못할 것"이라며 "저에게 두 번째 인생을 선물해 주신 의사 여러분들께 항상 고마운 마음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금 이시간에도 응급실과 진료실에서 묵묵히 근무하는 의사분들 덕분에 수 많은 국민들이 생사의 기로에서 살아나 편안하게 살고 있다"며 "국민을 대신히 진심으로 감사히 생각한다"고 치하했다.

이어 "환자들의 건강을 바쁘게 챙기다보면 정작 스스로는 삶의 여유를 찾기 힘든 분들이 바로 의사가족 여러분"이라면서 "한번의 실수도 용납될 수 없는 상황에서 피말리는 긴장을 이기고 의술을 펼치려면 특별한 봉사정신, 사명감 필요하다고 생각하다"며 박애정신과 공공을 위한 정신이야 말고 우리사회에 꼭 필요한 가치라고 밝혔다.

이날 박 후보는 의사들이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의료정책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여러분들이 오로지 환자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어야 국민도 그만큼 건강해질 수 있지 않겠나?"고 묻고 "
여러분의 행복이 곧 국민의건강으로 이어진다는 원칙을 가지고 더 좋은 정책만들기를 반드시 실천해서 여러분의 노고에 꼭 보답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제도로 평가받고 있는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를 위해 헌신한 의료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박 후보는 "건강보험이 도입된지 35년 가까이 전세계적으로 모범적인 사회보험제도로 인정받고 있으며, 또한 우리나라 의료 수준 역시 세게 최고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이 모든 발전의 원천에 우리 의료인 여러분의 헌신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료제도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이를 위해 의료계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제는 지금까지 발전의 토대 위해서 한층 더 나은 의료시스템을 고민할 때가 되었다"면서 "특히 급속한 고령화와 의료수요의 급증 속에서 당장 생색내기용 제도 보다는 의료인, 국민이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제도의 틀을 근본적으로 새롭게 새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정부나 정치권, 일방의 제도개혁이 아니라 여러분을 비롯한 보건의료계 전반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기반부터 만들어야 한다"며 "그렇게 되어야만 불신과 대립이 아닌, 화해와 조정, 대타협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여러분의 의견 하나하나에 귀기울이고 잘못된 부분을 함께 고쳐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재차 강조하고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는 고민과 고충에 귀기울이고, 상생의 대안과 개선점을 아가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3만여명의 의사와 가족들은 박 후보의 발언 한마디 한마디에 환호를 보내며 크게 호응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