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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공보의 1106명, 14일 배치…또 '1일 단축 교육'

신규 공보의 1106명, 14일 배치…또 '1일 단축 교육'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3.04.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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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증진개발원 10일 '중앙직무 교육 실시'
엔데믹 상황 속 단축 교육 유지 "의료공백 최소화 목적"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10일 올해 신규 공보의를 대상으로, 중앙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의협신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10일 올해 신규 공보의를 대상으로, 중앙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의협신문

2023년도 신규 공중보건의사 1106명이 14일 전국 시·도별 지역보건의료기관에 배치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10일 올해 신규 공보의를 대상으로, 중앙직무교육을 실시했다며 이같은 배치 계획을 밝혔다.

올해 교육 대상인 신규 공보의는 의과·치과·한의과를 모두 포함해 1106명이다.

이번 중앙직무교육 역시 '1일 교육과정'으로 진행됐다. 단축 교육은 지난 2020년 감염병 위기 신속 대응을 이유로 시작됐다. 

첫 '단축 교육' 당시, 공보의들은 안전과 교육이 부실해질 것을 우려, '1일 교육과정'에 대한 지나친 간소화를 지적하기도 했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2020년 2월 성명서를 통해 "파견에 앞서, 새롭게 복무를 시작하는 의과 공보의들의 안전 및 보호, 그리고 이를 위한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런 때일수록 직무 교육 내용을 잘 구성하여 의료진들을 준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엔데믹'을 향해가는 시점에서도, 정부는 여전히 단축 교육과정을 유지 중이다. 의료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것이 목적이다.

교육에는 신규 공보의 환자 진료 및 감염병 대응 직무 역량 제고 등의 내용을 담았다.

개발원은 "보건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의 필수 업무인 감염병 관리 및 대응 이론과 공직자 직업윤리 교육 등이 포함됐다"며 "이번 교육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공공보건의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교육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공중보건의사제도는 보건의료 취약지역의 의료 공백 해소와 건강 형평성 달성에 기여하기 위한 제도다. 1978년 국민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 제정 당시에는 무의촌 해소가 주 목적이었다.

현재는 저소득층 주민, 노인 및 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 대상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확대로 그 역할이 강화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위기에서 공중보건의사는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서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공보의는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역의 보건소, 보건지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에 배치돼 환자 치료, 감염병 대응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조현장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가속화되던 지난 2020년, 지역사회에 조기 파견된 공중보건의사 여러분 덕분에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었다"며 "오늘 교육을 시작으로 공중보건의사로서 겪는 모든 경험이 여러분이 훌륭한 의사로 거듭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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