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앞당긴다"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앞당긴다"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1.04.02 19:03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탁의료기관 접종 기존 5월→4월 변경…시군구별 2∼10곳 선별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 계획 보완' 발표
ⓒ의협신문 김선경
ⓒ의협신문 김선경

조기 접종 필요성이 제기된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의 접종 날짜가 한 달 여 앞당겨 진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일 브리핑을 통해 "확보된 백신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더 신속하게, 더 많은 국민에게 접종을 실시하기 위해, 백신 2분기 시행계획을 일부 보완했다"고 밝혔다.

질병청 대응추진단이 보완한 시행 계획을 보면 위탁의료기관 의료인과 보건의료종사자는 기존 6월에서 4월 23일로 약 한 달 정도 앞당겨 백신을 접종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기존 5월로 예고된 위탁의료기관의 일부도 4월에 접종을 시작하는 것으로 앞당겼다.

질병청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월 동안 평균 400명대로 발생, 보다 신속한 백신 접종 및 대상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판단에 따라 시행 계획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백신 수급 상황이 불안해진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최근 유럽연합(EU)과 인도 등이 백신 수출 제한을 강화하고 나서면서 국내 도입물량 공급도 지연되고 있다.

질병청은 먼저 1차 접종자의 범위를 가능한 확대키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범위(4∼12주) 안으로 접종 간격을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한 것이다.

백신 도입 시기를 고려, 철저한 재고관리로 1차 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간격은 8~12주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백신 폐기량 최소화 및 효율적 사용을 위한 조치도 진행키로 했다.

구체적인 조치로는 소요량을 정확하게 예측해 유통·배송하며, 최소 잔여량 주사기(LDS) 활용, 현장에서 접종대상자를 유연하게 추가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예비명단을 운영키로 했다.

늘어나는 접종에 대비하기 위해 지역별 예방접종센터도 4월 말까지 시군구당 한 곳을 조기 개소키로 했다. 

지역별로 주말 접종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일부 위탁의료기관은 4월 중에 조기 개소할 방침이다. 조기 운영하는 위탁의료기관  규모는 시군구별로 2~10개 가량이다.

4월 1일 기준 지역예방접종센터 49곳. 정부는 4월 15일까지 162곳으로, 4월 말까지 267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조기 접종을 시작하는 위탁의료기관은 시군구별로 2∼10곳을 선별·지정키로 했다. 위탁의료기관 중 4월 중순부터 조기 사업수행이 가능한 곳을 지정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대상별 접종계획 (자료=질병관리청) ⓒ의협신문
질병관리청 대상별 접종계획 (자료=질병관리청) ⓒ의협신문

■보건의료인과 사회필수인력 등
의원급 의료기관, 치과·한방 병·의원, 약국 보건의료인 등 38만 5000명은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4월 중순부터 접종을 추진키로 했다.

접종 대상도 병원급 이상 보건의료인에서 종사자 전체로 확대키로 했다. 환자 이송, 간병인, 실습생 등 환자와 직접 접촉이 많거나 청소·세탁물 처리 등에 종사하는 직종부터 우선적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백신은 의료기관 내 보유 물량을 우선 소진하고, 대상자 조사결과에 따라 백신을 추가 공급할 방침이다.

경찰·해경·소방 등 사회 필수인력 80만 2000명은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군인은 군부대·군병원 등에서 6월 중 접종을 실시키로 했다.

항공승무원 2만 7000명은 해외로부터의 바이러스 유입 위험 등 방역상 필요성을 고려, 접종 시기를 앞당겨 4월 중순부터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15만 8000명은, 4월 1일부터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접종을 시작했다.

장애인시설·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결핵·한센인 거주시설, 노숙인시설, 교정시설 종사자 등은 4월 9일부터 위탁의료기관(시설 계약의사 등)과 보건소 또는 기관 자체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을 시작키로 했다.

노인·장애인 대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 38만 4000명은 당초 6월에서 4월로 접종 시기를 앞당겨 시군구별로 지정한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할 계획이다.

■65세 이상 어르신
65세 이상 어르신 364만 명은 4월 1일부터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접종을 시작했다. 2일 0시 기준, 총 1만 4363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65~74세 어르신 494만 3000명은 전국의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5월 중에 접종을 시작한다.

■만성질환자
투석환자(만성신장질환, 9만 2000명)에 대한 접종은 확진 시 중증위험도 및 방역 상 필요성 등을 고려해 시군구별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4월로 앞당겨 실시한다. 감염 시 중증진행위험을 고려,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1만 2000명은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5월 중 접종을 추진한다.

■학교 및 돌봄 공간
학교와 돌봄 공간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특수교육 종사자 및 유치원·학교 내 보건교사 4만 9000명과 어린이집 장애아전문 교직원 및 간호인력 1만 5000명에 대해서는 4월 8일부터 근무지 관할 보건소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유치원·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 인력 49만 1000명은 당초 6월에서 5월로 접종시기를 앞당겨 추진한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사는 안정적 학교 교육, 대학별고사(논술·면접)와 수능 등 전국 이동에 따른 전파확산 위험과 방역부담 등을 감안, 접종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화이자 백신 잔여 물량을 활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기는 학사 일정 및 백신수급 일정 등을 고려해 추진한다.

백신 확보 현황도 보고했다.

상반기 도입을 계약한 백신은 1808만 8000회분.

이 중 269만 1000회분은 1분기에 도입을 완료했다. 2월에 코백스 화이자 백신 11만 70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57만 4000회분을, 3월에 개별 계약으로 화이자 백신 100만 회분을 도입했다.

2분기에 도입을 계약한 물량은 최소 1539만 7000회분. 추가 물량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2분기 도입 백신은 화이자 백신 629만 70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910만 회분이다. 아울러, 얀센, 노바백스, 모더나 백신 도입도 2분기 공급 일정을 협의 중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