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학회 "500만 당뇨인, 코로나19 백신 접종 피해선 안 돼!"
당뇨병학회 "500만 당뇨인, 코로나19 백신 접종 피해선 안 돼!"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1.01.2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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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 '코로나19' 취약…사망률 2.66배 높고, 예후도 나빠"
확진자 중 당뇨병 환자 비율 우리나라 14.5~21.8%
ⓒ의협신문 (그래픽=윤세호 기자)
ⓒ의협신문 (그래픽=윤세호 기자)

우리나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당뇨병 환자들에게 "반드시 접종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전문가단체의 당부가 나왔다.

대한당뇨병학회는 26일 성명을 통해 당뇨병 환자가 코로나19에 특히 취약한 계층임을 설명하며 "당뇨병 환자는 접종 기회를 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접종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학회에 따르면, 당뇨병을 포함한 만성질환을 가진 경우, 코로나19에 더욱 취약하며 감염 시 예후가 좋지 않다는 국내·외 연구가 다수 보고됐다.

코로나19 입원 환자 중 당뇨병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 세계 기준, 5.3∼26.4%, 우리나라에서는 14.5∼21.8%로 집계됐다.

국내 5000여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당뇨병 환자가 코로나19 감염 시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기계 호흡이 필요한 경우가 1.93배 높았고, 사망률 역시 2.6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슐린 치료를 받는 당뇨병 환자들은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이 25%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당뇨병학회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당뇨병환자에서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이고 사망률을 낮추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현재 정부에서도 당뇨병 환자를 비롯한 만성질환자에게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의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많은 논란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모든 치료는 이득과 위해의 경중을 고려하여 결정된다"면서 "식약처의 허가 하에 시행되는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신뢰를 가지고 참여하는 것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길이다. 당뇨병 환자들은 접종 기회를 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당뇨병학회는 끝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부 관계 당국과 당뇨병 환자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500만 당뇨인이 이번 코로나19와의 싸움을 무사히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대한당뇨병학회 성명서 ⓒ의협신문
코로나19 백신 관련, 대한당뇨병학회 성명서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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