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나온 옵션이지만…비용효과성 입증 못해
소세포폐암 분야의 20년만에 등장한 옵션으로 주목받았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이 영국에서 급여 문턱을 넘지 못했다. 비용효과성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영국 보건임상연구원(NICE)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소세포폐암에서 티쎈트릭과 카보플라틴 및 에토포시드 병용 요법의 급여는 거절했다.
로슈는 이중약가제를 통해 티쎈트릭의 급여권 진입을 모색했지만, NICE가 받아들이기에 충분치 않았다.
티쎈트릭 병용요법은 임상에서 OS 중앙값이 12.3개월로 나타나며 기존 치료법 대비 2개월 연장을 확인했다. 하지만 해당 치료요법의 장기적 효과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티쎈트릭이 영국에서 급여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1월 28일까지 NICE가 수용할 만한 가격을 제시해야 한다.
한편 소세포폐암 분야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가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로슈가 티쎈트릭의 시장 진입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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