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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의협에 대화 제의 "기다리고 있겠다"

보건복지부, 의협에 대화 제의 "기다리고 있겠다"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9.07.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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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일 보건의료정관 "의협 임원 릴레이 단식, 현 상황 안타까워"
"의료계 요구 공감할 부분 많아...무엇 어떻게 할지 만나서 얘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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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

대한의사협회가 의료개혁을 위한 투쟁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공식적으로 의정대화 재개를 요청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관은 17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의료계가 요구한 현안과제들에 대해 상호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며 "구체적으로 언제까지 무엇을 어떻게 해 나갈지 함께 논의해 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정관은 의협 집행부가 릴레이 단식을 이어가며 의료개혁을 요구하는 현 상황에 대해 깊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최대집 의협회장과 방상혁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의협 임원들이 릴레이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 문을 연 이 정관은 "(정부로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의료계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하며, 대화를 통해 구체적인 해법을 모색해보자고 했다.

지난 9일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과 함께 최대집 회장의 단식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던 이 정관은 "당시 여러 의료현안을 논의했고 서로 공감할 부분이 많았다"며 "전달체계 문제나 국가재정부담, 수가 적정화 등은 의정이 함께 논의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차관 방문 이후 구체적인 대화가 오갔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돌아본 이 정관은 "일단 만나서 무엇을 언제까지 어떻게 할지 함께 논의할 수 있길 바란다. 의협이 조속히 대화의 장으로 돌아와주길 희망한다.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을 맺었다.

앞서 의협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는 지난 2일 청와대 앞 투쟁선포식에서 ▲급진적 보장성 강화 정의 전면적 정변경 ▲진료 수가 정상화 ▲한의사들의 의료 침탈행위 근절 ▲의료전달체계 확립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정상적 의료재정 투입 등을 6가지 선결 개혁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의협신문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과 이기일 보건의료정관은 지난 9일 최대집 회장이 단식 투쟁을 하고 있는 서울 이촌동 의협회관 앞마당을 찾았다. 최 회장이 단식 8일차를 맞은 날이었다. ⓒ의협신문 김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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