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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마루타로 만들 셈인가"

"국민을 마루타로 만들 셈인가"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5.02.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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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성명서 통해 한의사 현대의료기 사용 규탄
동영상 제작 배포..."여러 방법으로 국민에 알릴 것"

▲ 23일 대전협이 배포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규탄 영상 화면 캡쳐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논란에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성명서와 동영상을 제작해 그 위험성 알리기에 나섰다.

대전협은 23일 '국민이 마루타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서와 함께 2분 분량의 동영상을 배포했다.

성명서에서 대전협은 "최근 이슈가 되는 규제기요틴 중 하나인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및 보험 적용 확대 논쟁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당사자인 의료계·한의학계를 배제하고 8개 경제단체와의 논의를 통해 만들어낸 산물"이라며 "이 문제가 의료가 아닌 경제 문제로 화두가 되는 것은 한의사 진맥·한약·침술 등이 활황이던 1990년대와 달리 최근 한방과 한의사가 설 자리가 잃어가면서 경제적 문제로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현대 의료기기를 사용하여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진료를 시행하겠다는 한의사들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지금까지 행해왔던 한방 진료는 진단 없는 치료임을 자인하는 것"이라며 "현대 의료기기 사용이라는 밥그릇을 챙기기 위해 진료의 근간인 한의학을 스스로 흠집 내고 깎아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1조원 가량의 규모로 새롭게 열릴 의료기기 시장경제 활성화와 같은 미사여구로 국민을 속이고 국민의 건강권을 단두대에 올리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의사와 한의사 집단이라는 타 직역 간 갈등으로 격하할 성질의 것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이 마루타가 되느냐, 건강권을 지키느냐 하는 문제"라며 설명했다.

끝으로 대전협은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국민을 단두대에 올리고자 하며 국민의 건강권을 위해 투쟁하고자 하는 의사를 밥그릇 챙기기로 비하하는 한의사들은 국민의 건강권을 위한다는 큰 뜻으로 규제기요틴에 반대에 동참하길 바란다"라며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앞으로 동영상을 비롯한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작금의 실태를 반드시 국민에게 알릴 것"이라고 끝마쳤다.

이 영상물은 유튜브 등을 통해 볼 수 있다(※영상 링크: http://youtu.be/xUa5PRZef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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