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전문병원인 삼성제일병원이 산모와 유아의 눈높이에 맞춘 `모아센터'를 운영한데 이어, 최근 고객과 함께 하는 `신병원 문화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객 만족을 위해서는 병원을 이용하는 모든 분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세세한것까지 신경써야 합니다. 이번 캠페인도 그런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이미 원내에서 정착되고 있는 `칭찬 문화' 등 직원가치를 위한 병원문화와 결합시켜 고객만족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취임 1년째를 맞고 있는 삼성제일병원 심재욱 원장(산부인과학)은 지난해에 약속한 대로 전 직원의 합심을 통해 환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병원을 정착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삼성제일병원은 특히 최근에 `고객만족과'를 신설, 혁신적인 CS 향상과 서비스 창출을 위한 현장 중심의 업무를 지향하고 나섰다.
97년 35명의 병원고객 중심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모임이 처음 발족한 이래 100여명의 회원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직원과 고객간의 `중간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98년에 결성된 유방암 수술환자의 자조모임인 `라일락회'와 자궁암 수술환자 모임인 청란회(2000년 창립) 회원 300여명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들은 매월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교양강좌 운영은 물론 병원의 홍보대사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심 원장은 이같은 조직을 기반으로 지난 14일 50여명으로 구성된 모니터링요원 발대식을 가졌다.
“새로운 병원문화 만들기는 병원이 일방적 주체로 나서기 보다는 모든 사람이 동참해야 가능하다”고 강조한 심 원장은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적극 귀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