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치료 임상연구 진두지휘

폐암 치료 임상연구 진두지휘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0.05.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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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구 고려의대 교수, 국가임상시험사업단 지원연구 선정

김현구 고려의대 교수(고려대 구로병원 흉부외과)의 '초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99mTc-MSA을 이용한 감시림프절 탐색의 유용성'을 주제로 연구가 보건복지가족부 지정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이 실시한 2010년도 임상시험기술개발 신규과제 선정 가에서 지원연구 대상으로 선정됐다.

▲ 김현구 고려의대 교수
이에 따라 김현구 교수는 김성은 교수(핵의학과)와 함께 향후 2년간 4억원을 지원받아 정재민 서울의대 교수팀(서울대병원 핵의학과) 이 개발한 혈청알부민 99mTc-MSA를 초기 폐암환자에게 임상시험하는 연구를 주관하게 된다.

이 연구는 초기 폐암환자에게 감시림프절 탐색을 이용해 폐조직 또는 림파절을 최소한으로 절제하면서도 기존 수술과 동일한 예후를 보임과 동시에 수술 합병증은 줄여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 기초 임상시험이다.

폐암에서의 감시림프절 탐색은 핵의학과·영상의학과·호흡기내과 및 병리과 등 여러 진료과와의 긴밀한 팀워크, 세밀한 수술 중 탐색기법, 적절한 탐색용 물질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아직 고려대 구로병원에서만 시행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드물어 이번 연구에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99mTc-MSA는 림프절내에만 선택적으로 머무르는 특성이 있어 기존의 감시림프절 탐색용 물질에 비해 정확도를 더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이 연구에 거는 기대를 더욱 크게 하고 있다.

김현구 교수는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초기 폐암환자 가운데 심혈관질환 등 합병증을 가진 경우가 많다"며 "모든 환자에게 일률적인 수술 기법을 적용하기 보다는 감시림프절 탐색을 이용한다면 개인의 상태에 따라 수술의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유영아 교수팀(혈액종양내과)과 함께 '감시림프절을 이용한 세포 및 유전자 범위의 기초연구'에 대해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연간 1억 5000만원에 달하는 신진연구비도 받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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