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이 인유두종바이러스(HPV) 16·18형에 의해 유발되는 질암과 외음부암에 대한 국내 적응증을 추가로 확보했다.
기존의 적응증은 HPV 16·18형과 관련한 9~26세 여성의 자궁경부암, HPV 6·11형이 유발하는 생식기 사마귀, HPV 6·11·16·18형으로 인한 자궁경부이형성증을 예방하는 것이었다.
판매사인 MSD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적응증 추가 승인은 1만 50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가다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로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기준으로 2006년 국내 외음부상피내암 발병 건수는 112건, 질상피내암 발병 건수는 134건이었다.
MSD학술부의 한 진 씨는 "질암 발병의 50%, 외움부암 발병의 75% 정부가 HPV 16·18형과 관련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