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결제 '오라팡', 70세 이상 초고령자도 안전

장정결제 '오라팡', 70세 이상 초고령자도 안전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4.04.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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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서 발표…효과·안전성·내약성 '우수'
2L PEG 대비 효과적이고 안전…복통 발생 비율도 유의하게 낮아

차재명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70세 이상 초고령자에 대한 오라팡 임상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차재명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70세 이상 초고령자에 대한 오라팡 임상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알약 장정결제 오라팡정이 40∼50대 장년뿐만 아니라 70대 이상의 초고령자에게도 안전하다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열린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IMKASID 2024·11∼13일)에서는 70세이상 초고령자에게 오라팡은 2L PEG 대비 환자 내약성이 우수하며 효과적이고 안전한 저용량 장정결제라는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IMKASID는 대한장연구학회가 2016년부터 해마다 개최하는 국제학술대회로 국내외 저명 교수 및 학자들이 장질환 연구·치료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차재명 경희의대 교수(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는 70세 이상 초고령자에서 오라팡과 2L PEG/Asc의 효과, 안전성, 내약성을 비교한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강동경희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인천성모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원광대병원 연구진이 70세이상 대장내시경 수검자 254명을 모집해 진행했다.

연구에 따르면 오라팡 복용자중 70∼79세는 110명, 80세 이상은 17명이었으며, 2L PEG/Asc 복용자는 70∼79세가 111명, 80세 이상이 16명이었다. 

장정결 효과는 대장 전체, 구획별 분석 모두 오라팡이 유의하게 우수했다(평균 보스톤 장정결평가척도: 55.7% vs. 28.4%/장정결도: 66.1% vs. 38.8%). 또 용종 발견율(59.1% vs. 42.2%), 선종 발견율(54.8% vs. 35.3%), 환자 내약성에서도 오라팡이 전반적으로 우수한 지표를 나타냈다. 

오라팡 복용 그룹이 2L PEG/Asc대비 복통 발생이 유의하게 낮았다는 결과도 발표됐다(0.9% vs. 7.8%).

남봉길 한국팜비오 회장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국제학술대회에서 오라팡에 대한 여러 임상결과가 공유됐다"라면서 "오라팡이 60대를 넘어 70대이상 초고령자에게도 안전하다는 연구결과는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로 앞으로의 연구개발 활동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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