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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의료연대 "이태원 참사 의료지원 합심"

보건복지의료연대 "이태원 참사 의료지원 합심"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22.10.3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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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부상자·구급대원·국민 트라우마 회복 전폭 지원
재발 방지 위한 대책 마련·재난방지시스템 구축 요구

10월 31일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 분향소. [사진=김선경 기자] ⓒ의협신문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 [사진=김선경 기자]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이태원 참사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와 유가족이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료지원에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의료연대는 10월 31일 이태원 참사 관련 성명을 통해 "정부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보건의료인력·의약품·구급차 등을 아우르는 긴급의료지원은 물론 응급의료체계가 원활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정부 차원에서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희생자에 대한 장례 등 다양한 지원은 물론 부상자, 유가족이 적절한 의학적 중재를 받아 극심한 트라우마로부터 회복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태원 참사 구조활동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구급대원·경찰·의료진·시민 등이 트라우마에 빠지지 않고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점도 짚었다.

언론을 비롯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이태원 참사를 둘러싼 곡해와 악의적인 루머의 확대 재생산으로 많은 국민도 트라우마를 겪을 수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정부 차원의 프로토콜을 마련해 대국민 안내를 함으로써 국민의 정신적 피해를 최소화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부에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 대규모 참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재난방지시스템을 구축할 것도 요청했다.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 보건복지의료연대는"불행한 재난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보건복지의료연대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대한방사선사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대한임상병리사협회·대한응급구조사협회·대한의사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한국노인복지중앙회·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가나다순)가 참여하고 있다.

이태원 참사 관련 13개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 성명서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하여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하며,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원팀으로서 각자의 영역에서 부상자와 유가족에 대한 트라우마 극복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의료지원에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태원 참사는 국가적 재난상황으로, 정부 및 국회도 범국가적 차원에서 모든 역량을 동원해 희생자, 유가족 및 부상자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모색하고 있는 만큼,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정부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보건의료인력·의약품·구급차 등을 아우르는 긴급의료지원은 물론 응급의료체계가 원활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임을 밝힌다.

현재는 무엇보다 정부 차원에서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희생자에 대한 장례 등 다양한 지원은 물론 부상자, 유가족이 적절한 의학적 중재를 받아 극심한 트라우마로부터 회복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다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태원 참사 구조활동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구급대원·경찰·의료진·시민 등이 트라우마에 빠지지 않고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번 참사가 방송매체 등 언론사는 물론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도록 확산되어 많은 국민도 트라우마를 겪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프로토콜을 마련해 대국민 안내를 함으로써 국민의 정신적 피해를 최소화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와 함께 이태원 참사에 대한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이에 따른 재발방지대책을 조속히 마련하여 향후에는 이와 같은 대규모 참사가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방지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는 다시한번 이번 참사에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아울러, 다시는 이와 같은 불행한 재난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보건복지의료연대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밝힌다.

2022. 10. 31.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대한간호조무사협회·대한방사선사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대한임상병리사협회·대한응급구조사협회·대한의사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한국노인복지중앙회·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가나다순)

■ (정신건강서비스 안내)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심리상담 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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