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4월 3일까지 접수...최대 1억원 지원
공공기관 지원·외국인 환자 유치 미등록 기관 제외
의료 해외진출에 관심 있는 의료기관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17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대상기관을 모집한다고 최근 밝혔다.
지원대상은 의료 해외진출에 해당하는 프로젝트를 추진중이거나 추진하고자 하는 의료기관 또는 컨소시엄이면 가능하다. 지원규모는 발굴단계·본격화단계·정착단계 등 총 3개 트랙으로 나눠 경비지원과 별도의 교육프로그램 지원이 이뤄진다.
발굴(초기)단계에서는 파트너의 제안에 따라 사업을 검토중이거나 특정지역으로 진출계획 중인 단계로, 국고보조금 최대 3천만원을 지원한다.
진출 본격화단계는 현지 파트너가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단계로 본계약 체결 전 단계에 속한다. 또 정착단계는 본계약 후 현지 의료기관 개원 및 운영준비 단계로 두 단계에서는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국고보조금은 프로젝트 규모 및 추진상황과 제안된 사업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등 지원 이뤄진다.
다만 ▲동일한 프로젝트의 타 공공기관 지원을 받고 있는 기관 ▲최근 2년 내에 진흥원의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사업추진 중 환수조치 받은 기관 ▲외국인환자 유치 미등록 의료기관 등은 지원할 수 없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의료기관은 오는 4월 3일까지 사업계획서와 첨부서류를 '의료 해외진출 종합 정보포털'을 통한 온라인 접수해야 한다.
진흥원은 전문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학계·부처·해외진출 관계기관 등 외부전문가 5인 이상을 포함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서류평가 및 대면평가를 통해 지원 기관을 최종 결정한다.
진흥원 관계자는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은 한국형 의료시스템 해외진출의 사업적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모델을 육성·지원해 해외진출 성공사례를 창출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후발 해외진출 의료기관 등에게도 진출 정보와 성공 및 실패사례 등 다양한 경험 정보를 공유 및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