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108년 "국민 위한 바른 의료 펼쳐나갈 것"

의협 108년 "국민 위한 바른 의료 펼쳐나갈 것"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6.11.1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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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창립 108주년 기념식 협회 회관서 성료
추무진 회장 "올바른 의료제도 확립에 최선"

▲12일 의협회관에서 의협 회원들과 보건의료계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8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의협신문 김선경
대한의사협회가 올해로 창립 108주년을 맞았다. 의협은 12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협회 회관에서 창립 108주년 기념식을 갖고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라는 긍지를 다지며 국민건강 수호를 다짐했다.

의협 회원들과 전현직 집행부 임원을 비롯한 의료계 인사들, 박인숙 새누리당 국회의원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추무진 의협 회장은 "지난 108년 역사 동안 국민 건강증진과 생명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 선후배 동료 의사들에게 진심으로 경애를 표한다"고 말했다.

추 회장은 의협의 미션과 비전을 수행하기 위해 끊임 없이 달려왔다며 "국민에게는 믿음직한 전문가로서 신뢰를 쌓아왔고, 회원에게는 자긍심을 고취시켜 자신의 역할에 대한 자각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지난 100주년을 맞아 '100세 건강 시대 여는 믿음직한 전문인'이라는 비전과 '인간생명의 존엄과 건강한 삶의 가치를 존중하는 전문인으로서 지식과 양심에 따라 국민건강의 수호와 질병 치료에 최선을 다 한다'는 미션을 선포했다.

▲ 추무진 회장이 창립 108주년 기념 축사를 하고 있다. ⓒ의협신문 김선경
추 회장은 "국민을 위한 바른 의료를 펼쳐나가겠다. 의사의 전문성과 양심이 대우받고 존중받는 올바른 의료제도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홍정용 대한병원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의료계는 지금까지 한 마음 한 뜻으로 많은 역경을 지나왔다. 의협 창립 108주년은 불교의 '백팔번뇌'를 떠오르게 한다"며 "최근 국회에서 의료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법안이 여러개 통과됐다. 의협과 병협이 손 잡고 헤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의협은 이날 기념식에 앞서 △희귀난치성환우와의 대화 △'의사의 다양한 사회 진출' 주제 강연 △남북한 의료협력 심포지엄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열었다. 지난 6일에는 인천한누리학교에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제3회 대한의사협회 의료사랑나눔 봉사활동도 펼쳤다.

시상식에서는 공로패·감사패, 유공 회원·직원·부서에 대한 표창, 네이버 지식iN 우수답변의사와 2016년도 석박사 학위논문 연구비 지원 대상자 등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대한의사협회 역사는 1908년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일제 어용단체인 계림의학회에 대항해 순수하게 한국의사들이 주축이 된 항일구국결사체 '의사연구회'가 모체다. 1909년 4월 정부에 '의사법' 반포를 요구하고 5월에는 의술연구조합소 설립을 시도했으나 한일합병으로 무산됐다. 그러나 한국 의사들의 독립에 대한 열망은 일제강점기에도 한성의사회(1915년), 조선의사협회(1930년) 창립으로 이어졌으며, 해방과 함께 건국의사회(1945년)를 거쳐 1947년 조선의학협회 전국의사회의 중앙회로서 현재의 의협을 세웠다.

이날 기념식에는 홍정용 대한병원협회장, 이윤성 대한의학회장, 김숙희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서울특별시의사회장), 노만희 대한개원의협의회장, 김봉옥 한국여자의사회장 겸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원장, 김창휘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김록권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 이사장, 의협 대의원회 신민호·이철호 부의장, 주승행 서울특별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윤형선 인천광역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웬디 하터 주한미군 65의무여단 부대장, 에리카 클락슨 원투원 전투지원병원장, 정명희 가천대 의학전문대학원장, 임용 조선대 의학전문대학원장, 이강현 국립암센터 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 대한의사협회 108주년 기념행사에서 유공 회원들이 시상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의협신문 김선경
다음은 의협 108주년 기념식 포상자 명단.

◇공로패 △송명제 전 정책이사 △나현 전 부회장 ◇최승일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위원 △신응진 전 학술이사 △김범규 중앙대학교병원 과장 △김오룡 영남대학교의료원 교수 △임병건 고려대학교의료원 임상교수 ◇감사패 △이상희 보건복지부 요양보험운영과 과장 △김성진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약정책과 과장 △김건훈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 서기관 △대한마취통증의학회 △대한외과학회 ◇유공직원 △채남규 주임(경영지원국 총무팀) △박미경 대리(기획조정국 홍보팀) △김선경 대리(신문국 취재팀) △이재용 대리(정책국 법제팀) △최윤정 과장(학술회원국 회원지원팀) △권재일 대구광역시의사회 사무처장 △전상근 충청북도의사회 부장 ◇유공부서 △정책국 법제팀 ◇근속직원 △박승구 기획조정국 국장 △유승현 의료광고심의팀 팀장 △임만호 학술교육팀 팀장 △이석영 취재팀 팀장 △안소영 대의원회 파견 △김한나 연구원 ◇네이버 지신iN 우수답변의사 △윤영수 보람신경외과의원 원장 △안준모 미래여성병원 원장 △정현화 늘행복요양병원 외과과장 △이무혁 마리아나외과의원 원장 △엄민용 좋은서울의원 원장 ◇2016년도 의료정책연구소 석·박사 학위논문 연구비 지원사업 △이원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의료법윤리학(박사) △유석현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보건학협동과정(박사) △임정년 영남대학교 일반대학원 보건학과(박사) △박지은 한국과학기술원 과학기술정책대학원(석사) △이태훈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보건학과(석사) △최현진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학과(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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