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최종 공천 탈락...이재범 후보와 경선서 '석패'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출신 문정림 의원(서울 도봉 갑, 새누리당)의 야심 찬 재선 도전이 아쉽게도 실패했다. 문 의원은 같은 당 이재범 후보와 치열한 당내 경선을 펼친 끝에 아쉽게 패배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12개 지역구의 당내 경선 3차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 결과 발표 지역에는 문 의원이 출마한 서울 도봉 갑 지역구도 포함됐지만, 승자는 문 의원이 아니었다.
문 의원은 19대 현역 의사 출신 의원으로는 안홍준 의원(경남 창원·마산·회원)에 이어 두 번째로 공천 탈락했다.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재활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문 의원은 의협 대변인을 역임했으며 자유선진당 비례대표 1번으로 공천을 받아 4년 전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자유선진당이 새누리당과 합당하면서 소속을 새누리당으로 옮겼다.
문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내내 우수 의원으로 선정될 만큼 의정활동에 충실했던 것으로 평가받았다. 20대 총선에서 재선을 위해 서울 도봉 갑 지역구 출마를 결심한 문 의원은 이재범 후보와 치열한 당내 경선을 치렀지만, 끝내 당내 경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편 19대 의사 출신 현역의원 7명 중 공천을 확정한 후보는 15일 현재 안철수 의원(서울 노원 병, 국민의당), 신상진 의원(경기 성남 중원,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서울 양천 갑, 새누리당)은 여전히 당내 경선 중이며, 박인숙 의원(서울 송파 갑)은 경선 방식이 결정되지 않은 '미정' 지역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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