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병원내 직능단체 네트워크 구축

병협, 병원내 직능단체 네트워크 구축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6.03.0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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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워크숍 열고 직능단체 의견 수렴·회무 참여 확대

▲ 제주도 열린 직능단체장협의회 워크숍에는 병원행정관리자협회·병원간호사회·보험심사간호사회·병원약사회·방사선사협회·임상병리사협회·의무기록협회·물리치료사협회 등 대표자가 참석했다.
대한병원협회가 병원내 직능단체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병원산업 발전과  위상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병협은 4∼5일 제주도 WE호텔에서 병원내 직능단체장협의회 워크숍을 열고 직능단체장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워크숍에는 병원행정관리자협회·병원간호사회·보험심사간호사회·병원약사회·방사선사협회·임상병리사협회·의무기록협회·물리치료사협회 등 대표자가 참석했다.

박상근 병협 회장은 "병협이 병원 전직종을 대표하는 협회로 도약하기 위해 정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위원회에 직종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협회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병협은 병원현안이 발생할 경우 직능단체의 의견을 수렴, 정부에 병원계의 단일화된 목소리를 전달할 계획이다. 병협 회무에 직능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사안별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구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직능단체간 소통을 통해 식대수가 인상을 비롯한 중점 사업을 검토하고, 병원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과제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수가협상과 정책 대응을 위한 경영자료 수집에도 협력키로 했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직종별 임금수준 격차와 만족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병원내 직종별 종사자의 임금수준 만족도'에 대해 대부분 직능단체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디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인건비 수준이 낮은 원인에 대해 "원가에도 못미치는 수가 수준 때문"이라며 "병원들은 계속 인력 감축과 인건비 조정으로 저수가의 간극을 메워왔고, 결과적으로 인건비 수준의 전반적인 하향세로 나타날 수 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소병원과 대학병원, 수도권과 지방간의 임금 격차가 모든 직종에서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 문제점으로 꼽혔다.

수가보전이나 반영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점도 지적도 제기됐다.

박상근 회장은 "병원내 직종별 임금수준은 굉장히 열악해 종사자들의 만족도가 낮다"면서 "적정 임금수준을 위해 원가분석을 통한 수가반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개인정보보호 시스템 구축에 따른 의무기록차원에서의 진료기록과의 연계, 의료기관간 정보공유 및 정보인증 등에 따른 관리수가 신설, 환자안전차원에서의 안전관리료(방사선안전관리료 등)에 대해서도 정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시급하게 개선될 제도상의 문제'에 대해서는 각 직종별로 수가보전·반영 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병협은 앞으로 환자안전과 연계한 환자안전수가개발, 환자전담간호사 교육, 의무기록 보관에 따른 관리료 필요성 등을 검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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