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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인턴모집 마감...'빅5' 초과, 지방 '미달'

전반기 인턴모집 마감...'빅5' 초과, 지방 '미달'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5.01.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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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등 정원 초과, 강원·경북·충북·전남대병원 미달

2015년 수련병원 인턴 전기모집이 26일 오후 5시 마감됐다.

빅5병원은 무난하게 정원을 채웠고, 강원대병원 등 지방 국립대병원 일부는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중소병원이 인턴 모집에서 선전을 하면서 대형병원으로의 쏠림현상은 줄어들었다.

<의협신문>이 전국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인턴 전기모집 지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미달사태를 보였던 서울대병원은 정원 186명에 214명이 지원했다. 세브란스병원은 202명 정원에 219명, 서울아산병원은 141명 정원에 153명, 삼성서울병원은 103명 정원에 109명이 지원했다.

이들 병원은 접수 마감일인 26일 오후 3시까지 눈치작전으로 미달을 보였지만 막판에 지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여전히 인기가 많음을 확인시켰다.

올해 인턴 전기모집에서 눈에 띄는 수련병원은 국제성모병원, 경희대병원, 고대(안암·안산·구로)병원, 명지병원이다.

국제성모병원은 처음으로 인턴을 모집했는데, 14명 정원에 14명이 지원해 100% 지원율을 보였다. 경희대병원은 89명 정원에 93명이 몰렸으며, 고대병원은 98명 정원에 107명이 지원했다. 명지병원도 25명 정원에 35명이 지원했으며, 광명성애병원도 10명 정원에 13명이 지원하면서 빅5병원으로의 쏠림현상이 줄어드는데 한몫했다.

그러나, 지방 주요 대학병원은 지난해와 비교해 지원율이 올라가기는 했지만 미달사태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강원대병원은 19명 정원에 16명, 경북대병원은 93명 정원에 88명, 연세대원주기독병원은 41명 정원에 36명, 전남대병원은 88명 정원에 83명, 충북대병원은 28명 정원에 21명이 지원해 미달이 된 것.

이와 관련 서울 A대학병원 교육수련부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인턴 지원율이 골고루 좋아진 것은 인턴 정원 감축 정책이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11년 국시 합격자는 3095명이고, 인턴 정원은 3877명으로 800여명의 인턴이 국시합격자 보다 더 많아 경쟁력이 약한 수련병원은 미달사태를 기록할 수밖에 없었지만 2015년에는 국시합격자는 3125명이고 인턴 정원은 3325명으로 감소해 지원율이 좋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이같은 인턴 정원정책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련병원이 수련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지원자는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이번 인턴 전기모집에서 홍익병원은 4명 정원에 한명도 지원을 하지 않는 기록을 세웠는데, 홍익병원이 수련병원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교육시스템을 개선시킬 수밖에 없게 됐다.

수련병원

정원(명)

지원(명)

지원율(%)

서울대병원

186

214

115.1

서울아산병원

141

153

108.5

세브란스병원

202

219

108.4

삼성서울병원

103

109

105.8

가톨릭중앙의료원

254

275

108.3

강원대병원

19

16

84.2

경북대병원

93

88

94.6

연세대원주기독병원

41

36

87.8

전남대병원

88

83

94.3

충북대병원

28

21

75.0

홍익병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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