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모 원장 경북대병원서 수술중…경찰 사건경위 조사 중
대구광역시에서 환자가 의사를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시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 20분 경 대구시 수성구에 살고 있는 박 모씨(52세)가 한 정신과의원에서 진료를 받던 중 의사 김 모씨(54세)의 복부를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박 모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수사를 하고 있는 대구 수성경찰서는 "박 모씨가 경찰조사에서 진료를 받는 과정에 의사가 반말을 하고 직업을 바꾸는 것이 좋겠다고 해 홧김에 칼로 찔렀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또 "박 모 씨는 1991년부터 이 병원을 이용했으며, 진료를 받는 7일 오전 등산용칼을 미리 소지하고 있었다"며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현재 칼에 찔린 의사는 경북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사가 의식이 회복되면 박 모씨가 왜 칼로 찔렀는지 진료기록부를 보면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