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에 백신 인센티브 '축소'…'인원 제한 예외' 유지
코로나19 확산세에 백신 인센티브 '축소'…'인원 제한 예외' 유지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1.07.0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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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예방접종 완료자도 실내·외 모두 마스크 착용해야"
'국내 예방접종 완료자 관리지침' 개정…능동→수동 감시 강화
'델타 변이'가 나온 홍대 주점과 원어민 강사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일 밤 마포구 홍대 거리에서 마포구 소속 식품위생감시원, 시민순찰대, 홍대상인회 관계자들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계도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김선경기자]ⓒ의협신문
'델타 변이'가 나온 홍대 주점과 원어민 강사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일 밤 마포구 홍대 거리에서 마포구 소속 식품위생감시원, 시민순찰대, 홍대상인회 관계자들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계도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김선경기자]ⓒ의협신문

수도권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도 실내·외에서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밤 10시 이후 공원·강변 등 야외에서 음주가 금지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5일 브리핑을 통해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감염 확산을 적극 차단하기 위해 경기도, 인천시와 함께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발표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센티브'에 따르면 백신을 1번 이상 접종한 사람은 공원 등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었다.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역당국이 인센티브 일부를 축소한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4일 브리핑에서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감염 확산을 적극 차단하기 위해 수도권에서는 예방접종자라 하더라도 실내·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에 백신 접종 횟수를 모두 마친 후, 2주가 경과한 예방접종 완료자도 수도권에서는 실내·외에 상관 없이 모두 마스크를 써야 한다.

밤 10시 이후 공원 등 야외 음주도 철저히 금지된다. 영업 종료 후에도 공원 등 야외에서 음주를 하는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수도권의 진단검사도 대폭 확대한다.

서울 중구나 강남구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선별검사소의 운영 시간을 평일에는 저녁 9시까지, 주말에는 6시까지로 연장 운영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특히 20대의 감염 증가가 두드러진다. 수도권 내 주점, 노래연습장, 학원 등 20~30대가 많이 이용하는 시설의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일제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 실시 계획도 전했다.

손영래 반장은 "행정명령을 미이행하는 경우 무관용원칙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벌금 등 적극 처분을 실시한다"며 "의사회·약사회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시의 경우, 의료기관이나 약국 방문자 중 의사·약사·한약사로부터 권고받은 자는 48시간 이내 검사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실시했다.

다만 사적모임 제한 기준에서 제외하는 접종 인센티브는 유지한다.

이에, 4인 모임 제한 중인 수도권 역시 접종 완료자가 있다면 4+a 모임이 기존 발표대로 허용된다.

국내 예방접종 완료자 관리지침 개정 사항도 발표했다.

예방접종 완료자에 대해 밀접접촉된 경우, 해외여행 이후 기존 능동감시를 했던 것을 수동감시로 조정한다. 검사 횟수도 밀접접촉자는 접촉 후 6~7일에 한 번, 해외입국자는 입국 전 72시간 전에 검사하도록 하고, 입국 후 6~7일에 한 번 진단검사하던 것을 2번으로 변경한다.

예방접종 완료자는 감시기간 중 PCR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자가격리로 전환하게 된다.

예방접종 완료자에 대한 범위는 확대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1회, 해외에서 1회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대해서도 접종력이 확인되는 경우 예방접종 완료자로 적용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5일 브리핑에서 "예방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60세 이상 연령층의 발생은 감소하고 있지만 수도권 중심으로 젊은 층에서의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하루에 700명대의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 그리고 충분한 환기, 유증상 시에 검사받기 등의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예방접종을 받았더라도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외에서도 다중이 모인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거듭 요청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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