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 "문신 보편화, 청소년 정신건강에 악영향"
개원가 "문신 보편화, 청소년 정신건강에 악영향"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19.10.14 16:33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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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비위생적 시술 남발...감염병 전파 우려"
대개협 "더 큰 사회적 비용 지불...국민 건강권 침해"
(사진=pixabay) ⓒ의협신문
(사진=pixabay) ⓒ의협신문

비의료인에게 문신 시술을 허용하려는 정부 방침에 대해 의료계 반발이 거세다. "문신 시술은 명백한 의료행위이며, 비의료인이 무분별하게 시술할 경우 감염을 비롯한 부작용 발생이 우려된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문신 시술을 허용할 경우 청소년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주고, 사회심리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개원가의 우려가 나왔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사회심리적 혼란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과거 일반적으로 폭력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문신의 보편화는 충동적인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잘못된 통념으로 문화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구와 달리, 우리나라에서 문신은 침습적 의료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다행히 문신으로 인한 질병의 전파와 심각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비의료인에 의한 문신시술 합법화된다면 비위생적인 무분별한 시술이 남발될 것이다. 우리 사회는 이에 따른 상당의 의학적 비용을 치러야만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예상되는 의학적 비용으로는 감염병 전파에 따른 사회적 비용과 문신 제거를 위한 고가의 레이저치료 등을 들었다.

대개협은 "결국 전문 면허제도를 부인하는 부적절한 규제 완화로, 더욱 큰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국민의 건강을 큰 위협에 빠지게 할 것이다. 이는 국민 건강권의 침해"라고 비판했다.

특히, 문신의 일종인 '반영구화장' 허용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대개협은 "이미 반영구화장은 많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 사안은 국민 건강권을 음지로 보내는 매우 위험한 결정"이라며 "사람을 다루는 의료행위는 단순한 경제 목적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 음지에서 행하고 있으니 일자리 창출 목적으로 합법으로 바꾸자는 식의 논리는 매우 위험하다"고 짚었다.

"공중위생관리법 개정을 통한 반영구화장 시술 자격 확대를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밝힌 대개협은 "직역 이기주의 차원이 아니라 국민의 건강을 위한 전문가의 진정한 충언"이라며 입법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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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2019-10-17 18:04:46
의사들 웃기지마라. 수술하면서 성추행하고 수술 잘못해서 병신만들고 그래서 수술실내에 CCTV설치 해야한다는 국민들 말에는 콧방귀도 안뀌면서 수술실내에는 CCTV 못단다고 ㅈㄹ들하면서 이런건 지들 밥줄뺏길까봐 아주 염병을 하는구나. 하여간 우리나라 의사들 수좀 줄여야한다. 의사들이 제일 도둑넘들인거같다.

박민주 2019-10-16 12:22:09
[반영구화장 시술자격 확대발표를 지지합니다]

이기심 2019-10-16 10:47:46
전세계에서 유일한 우리나라의사들만 이렇게 반대하는게 비정상이지

김영미 2019-10-15 23:13:06
국민의 건강이 그렇게 염려스러우시다면 한해에 천건 이상 발생하는 의료사고는 어떻게 설명하실런지요? 소독도 안하고 내시경 하신다면서요? 억울하신가요? 저희도 억울합니다. 위생교육 저희가 돈들여서 받습니다. 선진국인 미국에서도 98년도 부터 법으로 제정되어 의료인이든 비의료인이든 위생 및 전문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든 아티스트로서 활동할 수 있으며,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문신과 반영구화장을 의료행위로 보는 곳은 없습니다.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이제 시대가 원합니다.

박정숙 2019-10-15 17:29:34
반영구화장 시술자격 확대발표를 지지합니다]
무분별한 시술확대가 아니라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어 법규를 만들자는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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