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사회수석실 비서관에 서울의대 이진석 교수가 발탁됐다.

18일 복수의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는 사회수석비서관 소속 사회비서관에 이진석 교수를 낙점했다.

이 교수는 고려의대 출신으로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로 재직하면서 2015년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을 지냈다.

사회수석비서관 소속 보건복지 분야 행정관에는 여준성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 보좌관이 기용됐다.

이 교수과 여 보좌관 모두 김용익 전 의원 인맥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이 교수는 김 전 의원의 제자이며, 여 보좌관은 김 의원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 사진 왼쪽부터 김용익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진석 서울의대 교수, 여준성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 보좌관
청와대의 보건 복지 분야 사안을 관장하는 사회수석비서관실에 김 전 의원의 인맥이 포진함에 따라 김 전 의원의 보건복지부 장관 입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정관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청와대는 김 전 의원의 청와대 정책실장 임명과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을 두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김 전 의원 본인은 청와대 정책실장보다 보건복지부 장관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회와 보건복지부에서는 김 전 의원의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김 전 의원은 김대중 정부 시절 의약분업 시행을 진두지휘했으며, 노무현 정부에서는 대통령 비서실 사회정책수석을 역임했다.

19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으로 일차의료 활성화, 의료전달체계 개편, 적정급여-적정수가 등 보건의료정책 공약 설정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전해진다.

김 전 의원의 보건복지부 장관 입각설은 굳어지는 분위기지만, 보건복지부 차관에 어떤 인물이 임명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보건복지부 내부 승진이 이뤄질 경우 권덕철 기획조정실장,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 이영호 사회복지정책실장, 이동욱 인구정책실장 등이 후보군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