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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간호대 정원 늘려달라" 새 정부에 요청

병원계 "간호대 정원 늘려달라" 새 정부에 요청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7.05.11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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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중소병원 간호인력 난리...간호대 입학정원 늘려야"
병협, 공중보건간호사제·중소병원지원육성법 제정 요청

 
대한병원협회가 문재인 새 대통령에게 간호인력 난을 해소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병협은 10일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취임을 축하한다는 입장과 함께 "의료서비스의 지역 불균형 해소를 통한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의료인력 수급에 대한 전향적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간호대 입학정원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우리나라 간호사 수는 인구 1000명당 4.63명으로 OECD 평균(9.13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밝힌 병협은 "간호사 수요는 요양기관 수의 자연증가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등 간호인력 투입이 요구되는 정책의 도입, 그리고 보험회사 등 일반기업 등의 간호사 채용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방 중소병원의 부족한 간호인력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간호인력에 대한 수가를 간호사 대비 환자수로 변경하고, '공중보건간호사제도'(가칭)를 도입할 것도 제안했다.
 
전공의 교육에 대해서도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병협은 일자리 창출과 보건의료산업 육성을 위해 '중소병원지원육성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중소병원은 보건의료산업의 발전과 국민건강 향상 측면에서 허리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힌 병협은 "경제위기 극복과 국민 대통합을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국가 신성장동력으로서 보건의료분야의 가치를 고려해 '중소병원지원육성법' 제정을 통해 중소병원 지원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감염병 관리 등 국가재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의 재정 지원도 요청했다.
 
병협은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의료기관이 시설 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나 경영악화 등으로 재정 및 인력 투입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재정 지원과 입원료 수가 조정 등 합리적인 보상 방안을 함께 마련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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