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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의학회, '한국판 도수치료 교과서' 편찬 착수

밸런스의학회, '한국판 도수치료 교과서' 편찬 착수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5.11.2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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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모 회장 "한국 진료경험 반영...QR코드 활용한 동영상 강의도 연계"
교과서 편찬 TF 통해 내년 3월 발간 목표...학회 조직 전문·세분화 추진

▲ 유승모 대한밸런스의학회장.
대한밸런스학회(회장 유승모)가 창립 2주년을 맞는 내년 3월 즈음을 목표로 우리나라 의사들의 진료경험을 반영한 '한국판 도수치료(full spine technique) 교과서' 편찬 작업에 착수했다.

유승모 대한밸런스학회장은 29일 서울성모병원에서 개최한 밸러스의학회 5차 심포지엄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한국판 도수치료 교과서 편찬 계획을 밝혔다.

유 회장은 "지난주 상임이사회에서 국내 도수치료 전문가들의 진료경험을 반영한 한국판 도수치료 교과서를 편찬하기로 의결했다"면서 "교과서 편찬을 위한 TF를 구성할 예정이며 김경진 부회장이 TF 위원장을 맡아 교과서 편찬을 총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과서 발간 목표 시기는 내년 3월이며, 내용은 전반적인 도수치료법의 기초 및 심화 과정을 담을 계획이며, 텍스트 교과서와 함께 스마트폰 QR코드를 활용해 동영상 강의를 연계해 학습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특히 "한국판 도수치료 교과서 편찬의 궁극적인 목적은 국내 의과대학에 도수치료가 정식 과목을 채택되고 밸런스학회가 편찬한 교과서를 의과대학에서 교재로 사용하는 것이다. 교과서가 편찬되면 먼저 국내 학회 강의에 활용하면서 지속해서 수정·보완해 나가면서 완성도를 높여 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의 도수치료법을 국내 환자들에게 그대로 적용하는 데 무리가 있는 부분이 적지 않다"면서 "국내 환자를 도수치료로 치료한 경험이 풍부한 의사들의 '노하우(know-how)'를 반영해 국내 환자에 맞춤형 교과서를 편찬해 공유하면, 국내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도수치료를 표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학회가 어느 정도 안정기에 들어선 만큼 학회 조직 구성을 전문화·세문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유 회장은 "지난해 4월 밸런스의학회를 창립한 이후 괄목할만한 성과는 대한의사협회 도수대책위원회 주관 도수치료 연수강좌를 우리 학회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는 것이다. 오는 12월 26일과 27일에도 연수강좌를 개최할 예정인데 이미 250여 명이 사전등록을 마친 상태다"고 말했다.

이어 "재활의학과의사회, 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 일반과의사회, 신경외과의사회, 정형외과의사회 등의 학술대회로부터 수탁받아 밸런스의학회 심포지엄 강의 중 핵심 강의를 '패키지'화한 강의를 해왔다"면서 "한국판 도수치료 교과서 편찬과 더불어 학회 구조를 더욱 전문화·세분화해 내실을 다질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유 회장은 "이날 심포지엄에는 그동안 밸런스의학회에서 증식주사요법과 도수치료 기초과정, 심화 과정 등으로 구성해 5주 코스로 진행해온 강의를 수강한 회원들이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이번 심포지엄에 150여 명이 참여했는데, 심포지엄의 참여 인원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규모 집중강의와 심포지엄을 통해 얻는 지식과 술기를 진료현장에서 제대로 실현할 수 있도록 강의 내실화에 더욱 중점을 둘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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