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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영구심박동기' 실습 과정 열린다

국내 유일 '영구심박동기' 실습 과정 열린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10.0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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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심장학회 부정맥연구회 10월 19일 리뷰코스 개설
리뷰코스 전면 개방...지식·경험 쌓을 수 있는 기회

▲ 영구심박동기는 기계본체인 자극형성기와 전극으로 구성돼 있다.
영구심박동기 삽입술 이론과 실습용 인형을 이용해 시술 과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 마련된다.

대한심장학회 부정맥연구회(회장 김준수·성균관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는 오는 10월 19일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커뮤니케이션센터 대강당에서 제2회 '영구심박동기 리뷰코스'를 연다고 밝혔다.

영구심박동기 삽입술은 심장이 1분에 50회 미만으로 박동하거나 간혹 수초 이상 정지하기도 해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서맥성 부정맥'을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

이날 리뷰코스에서는 김윤년(계명의대)·노태호(가톨릭의대)·조용근(경북의대)·박승정(성균관의대)·김성환(가톨릭의대)·오일영(서울의대)·이영수(대구가톨릭의대)·정보영(연세의대)·박형섭(계명의대) 교수가 연자로 나서 ▲영구심박동기의 역사와 현황 ▲적응증 ▲시술방법 ▲문제해결 등 이론 강좌를 연다. 오후에는 초심자나 경험이 많지 않은 참가자들 위해 실습과정을 진행한다.

지난 3월 가톨릭의대에서 열린 제1회 코스에는 70여명의 의사들이 참여했다.

이번 제2회 코스에는 부정맥 학계를 대표하는 박상원 고려의대 교수(고대 안암병원)를 비롯해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의료용 시뮬레이터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김윤년 계명의대 교수(계명대동산병원)가 손수 개발한 심장시술 실습용 인형을 이용, 실제 삽입술과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가상현실을 이용, 시술 후 필요한 심박동기 프로그램을 직접 조작해 볼 수 있다.

국내 유일의 영구심박동기 리뷰 코스를 기획한 노태호 교수(서울성모병원 심혈관센터)는 "우리나라에서 전국적으로 130개 병원에서 연 4000건의 영구심박동기가 시술되고 있고, 시술이 증가하고 있지만 누구나 참여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없다"고 밝혔다.

노 교수는 "영구심박동기 시술을 새로 시작하거나 더 많은 경험을 하고자 하는 의사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리뷰 과정을 통해 많은 지식과 경험을 얻어 환자에게 훌륭한 시술을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한심장학회 부정맥연구회는 앞으로 삽입형 제세동기(ICD)와 심장재동기화치료(CRT)까지 교육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문의(02-3275-5411, 전자우편 khrs@k-hr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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