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6 06:00 (금)
"참여·소통·화합 '종가집' 역할 맡겠다"

"참여·소통·화합 '종가집' 역할 맡겠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05.20 17:04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 20일 병협회의실서 취임식
국민건강·회원권익 보호 앞장…생명력 넘치는 생태계 만들 것

▲ 박상근 제37대 대한병원협회장이 20일 병협 회의실에서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회무 수행에 들어갔다.ⓒ의협신문 송성철
박상근 제37대 대한병원협회장이 20일 열린 취임식에서 "병원계를 생명력 넘치는 푸른 생태계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참여·소통·화합을 통해 끈끈한 대가족을 이끄는 종가집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 건강을 수호하고, 회원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협회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취임에 임하는 각오를 밝힌 박 신임회장은 "벼랑끝으로 내몰린 병원경영을 정상화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진 병원인으로서 대국민신뢰를 회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박 회장은 "의료의 백년대계를 위한 정책을 선도하고, 의료산업 발전을 통해 국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회원병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병협 사무국을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개혁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박 회장은 "병협 사무국 임직원들이 신뢰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새로운 혼을 집어넣을 것"이라며 "공실선행(恭實先行)의 정신으로 국민과 회원을 섬기고, 회원들의 권익 보호와 매사에 앞서가는 자세로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11년 동안 병협 회무에 참여하면서 때로는 좌절하고, 절망하기도 했다"고 언급한 박 회장은 "모두 함께 난관을 헤쳐나가자"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취임 이후 첫 과제인 수가계약에 임하는 각오도 내비쳤다.

"6월 2일까지로 예정된 내년도 수가계약을 앞두고 희망과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 달라"고 당부한 박 회장은 불의의 사고로 화상치료를 받고 있는 협회 직원을 언급하며 "조속한 쾌유를 빈다. 임직원들도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육사 시인의 '청포도' 가운데 "내가 바라는 손님은/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먹으면/두 손을 함뿍 적셔도 좋으련./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이라는 구절을 인용하며 생명력 넘치는 의료 생태계에 대한 동경의 마음도 내비쳤다.

▲ 20일 제37대 병협 회장 취임식에 함께한 회장단 및 상임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앞으로 2년 동안 병협 회무를 이끌어 갈 임원진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의협신문 송성철
이날 취임식에는 정흥태(대한전문병원협의회장)·이순남(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김갑식(동신병원장)·이계융(상근) 부회장과 박경동(효성병원장)·백민우(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장) 감사를 비롯해 한원곤 기획위원장(강북삼성병원 자문원장)·정영호 정책위원장(한국의료재단연합회장·IS한림병원장)·윤여규 경영위원장(국립중앙의료원장)·송석환 법제위원장(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장)·김영모 의무위원장(인하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정규형 총무위원장(한길안과병원 이사장)·박충기 재무위원장(한양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태훈 홍보위원장(가천길병원 의료원장)·안병문 국제위원장(성민병원 의료원장)·정영진 사업위원장(강남병원장)·박용우 대외협력위원장(천안요양병원장)·윤해영 건강노령미래위원장(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장·효성요양병원장)·유인상 사업이사(인봉의료재단 뉴고려병원 의료원장) 등과 병협 임직원이 참석, 취임을 축하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