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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 환자, 5년새 47만명 증가

안구건조증 환자, 5년새 47만명 증가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4.04.1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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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5년간 심사결정자료 분석결과...진료비 205억원 늘어
50대 연령, 봄·여름에 가장 많이 발생...매년 6% 늘어나

안구건조증 환자가 5년새 47만명이나 증가했다. 이는 매년 6%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9~2013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해 '눈물샘의 기타장애'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09년 175만명에서 2013년 222만명으로 5년간 47만명(26.7%)이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6.1%로 파악됐다. 다만 2013년 총 진료인원이 2012년에 비해 7.6% 감소했다.

진료비또한 증가했다. 총진료비는 2009년 521억원에서 2013년 726억원으로 5년간 약 205억원(39.3%)이 늘어났다.

▲ <안구건조증(H041)> 성별 진료인원 및 총진료비 현황 (2009년~2013년)
안구건조증의 성별 점유율은 여성이 68.5, 남성이 31.1%로 여성이 남성보다 2.2배 정도 높았다. 이는 여성 환자가 장기간의 콘택트렌즈를 사용하거나 과도한 눈 화장 등으로 건조 증상을 악화시킨것으로 추정됐다.

연령별로는 2013년을 기준으로 50대 구간이 19.1%로 가장 높았으며, 70대 16.5%, 40대 16% 순으로 이어졌다.

월별로 분석한 결과, 안구건조증 환자는 3월에 전월 대비 평균 11.1%로 증가했으며, 12월과 8월 순으로 다소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봄·여름에 건조한 날씨와 함께 황사나 미세먼지 등이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적게 생성되거나 지나친 증발로 눈꺼풀과 안구 사이의 마찰을 초래해 눈이 시리거나 뻑뻑한 증상을 나타낸다. 심한 경우 눈을 제대로 뜨기 힘들고 안구·전신피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각결막염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눈물막을 구성하는 3층(지방·점액·수성층)의 불균형  ▲눈물샘의 손상  ▲눈물통로의 폐쇄  ▲노화  ▲라식수술 등 여러 내부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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