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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회장, " 협의 내용 본 후 파업 여부 선택해달라"

임 회장, " 협의 내용 본 후 파업 여부 선택해달라"

  • 김영숙 기자 kimys@doctorsnews.co.kr
  • 승인 2014.02.2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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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의사회 총회서 협상 과정 짧게 설명
차성은 회장, "이대로 안주하거나 포기하지 말자"

27일 열린 용산구의사회 총회에서 차성은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용산구의사회 55차 정기총회가 구의사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겸해  27일 오후 7시 캐피탈호텔에서 개최됐다.

차성은 용산구의사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의료계는 수도 없는 투쟁에도 현재 대내외적으로 많은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원격진료와 영리병원 문제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고 현 상황을 압축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계속되는 저수가, 규제 일변도 의료정책으로 경영은 어렵고 마음도 무겁고 답답하지만 이대로 안주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의사회를 중심으로 단합하고 화합하여 이 어려운 난국을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한다며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차 회장은 서울시의 많은 보건소들이 병원화돼 본연의 기능보다 진료에 치중하면서 개원의들이 힘들어 하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밝히고 그러나 용산구보건소는 진료보다 예방과 교육에 치중하고 있으며 어느 구보다 보건소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더욱 더 노력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내빈으로 참석한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은 축사시간을 통해 그간 의료발전협의회 협상단장으로서 의-정 협의 과정을 설명했다.

임 회장은 협상팀은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비대위와 시도의사회장 연석회의에서 위임받은 협상을 진행했고, 그 이후의 진행은 비대위가 결정을 하는 것이며, 최종적으로 협상 결과를 회원들에게 알려 그 내용을 바탕으로 파업 여부의 찬반을 묻기로 한 것은 회원들에게 이미 확실히 한 약속이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특히 합의 여부를 둘러싸고 이해를 달리하고 있는 원격진료와 투자활성화를 통한 영리병원 문제와 관련해 협상팀만이 아니라 비대위 내에서도 현재의 상황 상 국회에서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었고, 정부에서도 결국 국회 논의과정을 거쳐야만 한다는 인식이 있었기에 합의가 없었음에도 협상이 결렬되지 않고 진행됐다며 두 아젠다에 대해 협상팀이 합의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임 회장은 이날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여부를 판단하기에 앞서 정확한 협의결과 내용을 볼 것을 당부하면서 어떤 결정이 나더라고 목표로 한 결과물을 얻기 위한 투쟁은 지속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개회식에 이어 속개된 총회에서는 2014년 사업계획과 함께 5146만 여원의 예산안을 확정했으며, 시의사회 건의안건으로 65세 노인환자 정액제 개선, 초진 및 재진료 일원화,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의료급여환자의 급여연장신청서 폐지 및 지정의원제 폐지가 채택됐다.

한편 서울시의사회 파견 대의원 중 공석중인 2명의 교체대의원에 이민재(이민재 소아과), 이헌상(은혜정형외과) 회원이 선출됐다.

이날 총회에는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서유성 순천향서울병원장, 백낙현 건강보험공단 용산지사장, 함혜경 용산구보건소장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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