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6 17:49 (금)
한미약품, RFID 의약품 유통관리 솔루션 국제 인증

한미약품, RFID 의약품 유통관리 솔루션 국제 인증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09.24 16:04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산부터 판매까지' 의약품 유통 전과정 실시간 모니터링 가능

한미약품 관계사인 한미IT가 개발한 RFID 의약품 유통이력 관리 솔루션이 국제표준 인증을 받았다.

한미약품은 한미IT가 개발한 RFID 관련 솔루션인 '케이다스'(KEIDAS™)가 RFID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표준 기구인 GS1 EPCglobal의 인증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케이다스는 의약품 생산에서부터 판매에 이르는 전 유통과정을 RFID 일련번호를 기반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한미IT가 정부 지원을 받아 2010년 4월부터 진행해 온 R&D 사업의 성과다.

케이다스는 제약회사와 도매상, 병·의원 및 약국 등 의약품의 주요 유통 주체는 물론이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련기관을 실시간 연결해 유통이력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의약품의 비정상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해 준다.

의약품 분야에서의 RFID 사업은 2009년 한미약품이 생산되는 전 제품에 RFID를 부착하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구축한 데 이어 일동제약·CJ제일제당·경동제약 등 총 8개사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RFID 시스템을 기반으로 의약품의 유통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국제 표준의 케이다스 솔루션이 개발됨으로써 RFID 사업을 통한 투명한 의약품 유통관리 시스템 정착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정부는 2015년부터 개별 의약품에 대한 일련번호 관리 및 보고를 의무화할 계획이며, 프로포폴 등 마약류 의약품에 대해서는 RFID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시범사업을 곧 시작할 예정이다.

국가 차원에서 진행되는 이같은 의약품 관리 정책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한 케이다스 개발이 의약품 수출 및 수입을 추진하는 국내·외 제약회사들이 상대 국가의 수출입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훈 한미IT 대표는 "케이다스 개발로 투명한 의약품 유통관리 측면에서 RFID 시스템의 효용성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국제인증을 통해 케이다스의 해외진출이나 식품·주류·의류·전자 등 RFID 기술이 시급히 요구되는 다양한 산업분야로의 확산 및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자동인식기술의 하나로 Tag안에 제품정보를 담아 놓고, 리더기를 이용해 Tag가 부착된 제품을 판독·관리·추적할 수 있는 기술.
* KEIDAS™
의약품 제조 및 유통 정보를 통합적으로 수집·관리하고, 의약품의 유통·소비 과정상의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
* EPCglobal
전 세계 140여개 국가에서 사용하는 RFID 국제 표준을 개발 및 보급하는기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