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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시대' 대응하는 우리들의 자세는

'저출산 시대' 대응하는 우리들의 자세는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3.09.2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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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아과학회·소청과개원의사회 25일 공동 심포지엄
육아상담·건강관리 활성화 절실…제도적 지원방안 마련해야

2012년을 기준으로 15∼49세 가임기 여성이 평생 동안 낳는 아이는 1.297명으로 세계 최하위 수준이다. 저출산 여파에 따라 18세 미만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00년 27.5%에서 2010년에는 21.8%로 떨어졌으며, 2015년에는 18.6%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아청소년 인구 비율이 감소하면서 이들을 진료해야 할 소아청소년과 의원도 계속 줄어들고 있다.

대한소아과학회와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는 이같은 저출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9월 25일 오후 7시 30분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강당에서 공동 심포지엄을 연다.

'저출산 시대에 대응하는 소아청소년과의 변환기적 패러다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동심포지엄에서는 장진근 대한소아과학회 보험이사·김재윤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 서울지회장·배경택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이 주제발표를 통해 저출산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한다.

소아과학회와 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는 낮은 출산율 문제를 소아청소년들의 건강수준을 높이는 것에서 찾고 있다. 소아청소년들의 예방·교육·상담을 활성화함으로써 건강수준을 높이자는 것.

소아과학회는 우리나라보다 앞서 저출산 문제를 겪은 일본을 주목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소아과의사의 개원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공동화 현상으로 소아환자 진료에 차질이 발생하자 전문의가 소아과를 표방하고 개원하였을 때 3세 미만에서는 100%가 넘는 가산을 인정하고 있다. 저출산 문제에 직면해 있는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소아 연령에서는 진료시 본인부담금을 면제함으로써 아이들의 건강수준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소아가산율이 2∼9%에 불과한 우리나라와는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는 "소아가산의 인상·소아 진료시 본인부담금의 감소·육아관리제도 신설 등 제도적 보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소아과학회와 소청과개원의사회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발전적인 해결책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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