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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명분 인체자원 맞춤 분양확대 추진계획 발표

50만명분 인체자원 맞춤 분양확대 추진계획 발표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3.08.0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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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분양포털 구축에, 맞춤분양 체계 구축 등
제2기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 12개 추진과제 확정

 

50만명분의 인체자원을 연구자에게 분양하는 제2기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 추진계획이 5일 확정, 발표됐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2013~2015년을 제2기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 추진기간으로 잡고 '4개 전략 12개 추진과제'를 선보였다.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지난 7월 31일 회의를 열어 한국의 인체자원은행이 나아갈 방향으로 '4개 전략 12개 추진과제'를 선정했으며 보건복지부 등은 위원회의 안을 반영해 추진과제를 세웠다.

심의위원회에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17개 인체자원은행,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우선 1기 사업에서 수집한 50만명분의 인체자원을 연구자에게 분양하기 위해 수요자 맞춤형 분양시스템을 구축한다.

온라인 분양포털을 구축하고 분양 업무를 지원하는 인체자원연구지원센터를 올해안에 설립한다. 신속한 분양이 가능하도록 인체자원 분양 제도를 개선하고 산업계 분양이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도 마련한다.

맞춤의료, 예방치료 등 보건의료 신성장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자원을 확보하고 분양한다.

이미 수집된 50만명분 인체자원 임상·역학정보를 연계해 DB로 구축하고, 질환별로 환자·대조군에 대한 자원과 정보가 포함된 고부가가치 인체자원 패널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국인 표준유전체 확보를 위해 5만명분의 전장 유전체를 2014년부터 수집하고 암·호흡기질환·노인성질환 등 특화자원을 은행별로 특성화해 수집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Brain Bank(치매연구 등)', 'Eye Bank(인공눈 연구 등)'의 특성화된 연구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해 연구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특수은행을 2014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보한다.

한국 인체자원은행 수준을 국제 수준으로 제고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인체자원 수집·보관방식을 국제규격에 맞게 표준화하고 인체자원은행의 상향 평준화를 위한 인증제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ISBER'와 'BRIF' 등  제 바이오뱅크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국내 주도 국제포럼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규모 인체자원이 필요한 R&D 과제에 대해서는 연구자가 필요로 하는 인체자원을 맞춤형으로 수집하기 위해 연구 기획단계부터 인체자원은행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인체자원은행에서 분양된 자원으로 수행된 연구성과물이 다시 인체유래물은행에 기탁돼 다른 연구자에게 분양되는 R&D 선순환 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인체자원에 대한 연구자 및 기증자의 낮은 인지도와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부스설치, 지하철 광고 등 체계적인 홍보 방안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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