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열 경희의대 교수(경희의료원 내분비내과)가 개인 자격으로 취득한 특허를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무상으로 양도했다. 협력단과 연구를 지속해 당뇨병 환자를 위한 보다 값진 결실을 얻겠다는 취지에서다.
19일 경희의료원에 따르면, 이 교수는 당뇨병 관리 어플리케이션 제공 방법 및 그 장치(특허번호:제10-1075596호)를 최근 대학 산학협력단에 양도했다.
특허 내용을 이용해 만든 '당뇨병 수첩' 애플리케이션은 당뇨병 환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스스로 혈당을 관리할 수 있게 해 사용자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실제 효과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이 교수는 "특허 받은 알고리즘을 더 발전시켜 새로운 장비를 만들고 싶지만, 개인 자격으로는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서 "산학협력단과 협의해 다양한 방법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얻는 기술 이전료 등을 해당 연구에 재투자한다면 당뇨병 환자에게 더 좋은 성과를 돌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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