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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의료기기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다

동국대, 의료기기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다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3.04.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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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특성화 대학원 선정…9월부터 과정 신설
김성민 동국대 교수 "전문성 높이고 실무 투입 가능한 인재양성 주력"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기기 산업 특성화 대학원 지원사업'에 주관기관으로 동국대학교가 최근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1월 말 사업 설명회를 거쳐 2월 중순부터 한 달간 지원대학을 모집했으며 총 3곳의 대학이 최종지원했다.

타 지원 대학에 비해 동국대학교는 교과과정 설계에 있어 주된 인력 수요처인 기업의 요구가 잘 반영됐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대학교 의료기기특성화대학원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김성민 동국대 교수(의생명공학과)는 <의협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의료기기 특성화 대학원은 국내 의료기기산업에 특화된 융합 지식과 실무경험을 갖추면서 전문성을 높이고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5월부터 신입생 모집, 올해 20명 선발 예정

▲ 김성민 교수가 '의료기기 특성화 대학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 대학원 전공과정은 ▲의료기기 기업의 R&D 기획 ▲글로벌 인허가 ▲품질관리 ▲기술경영 등과 의료기기 사업화·기술전략 전문가 과정, 의료기기 경영·창업 전문가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동국대는 올해 가을학기부터 학과를 운영하기 위해 9월에 의료기기산업학과(대학원과정)를 신설하고, 5월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학기 운영은 2년 4학기 과정이며, 연간 선발 인원은 석사과정 30명으로 구성했다. 올해 첫 학기는 가을학기임을 고려해 20명(전일제 10명, 부분제 10명)을 선발키로 했다.

김 교수는 "일반 학생들과 함께 직장인들도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전일제와 부분제로 나눠 선발한다"면서 "수업은 직장인들이 업무에 지장 없도록 야간 또는 주말 혼합형태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지멘스 헬스케어와도 협의가 되면서 '지멘스 글로벌 휴먼 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해 지멘스 직원들도 수업을 받을 수 있고, 학생들도 지멘스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지멘스 외에도 주요 기업을 선정해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 동국대학교 의료기기 특성화 대학원 교육과정
실무 위주 과정…졸업 후 창업까지 연계

정규 과정은 1·2학기에 의료기기 개발 전주기에 대한 공통 필수 과목으로 구성되며, 3학기는 각 트랙별 심화과정으로 진행된다. 4학기에는 인턴쉽과 개별프로젝트가 시행될 예정이다.

강사진은 관련 업계 실무 종사자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강의 특성에 따라 교내 교수진과 외부 강사진을 혼합해 구성하면서, 한 강의당 프로그램 전담강사 1명을 포함해 최대 3명의 강사진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또 재학 중 해외 유수대학의 단기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국내 의료기기 업체 인턴십 참여 등의 실무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졸업 후 창업 희망자는 동국대학교 창업지원단과 연계해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면서 "철저하게 실무코스 위주로 구성하면서 좋은 인력을 만들어내는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학원에서는 전일제 학생에 학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고, 계약학과로 입학하는 부분제 학생에게는 학비 반액을 지원키로 했다.

김성민 교수는 "의료기기특성화대학원은 학교가 진행 중인 의료기기 개발촉진센터와 바이오 메디 융합캠퍼스 등과의 연계를 통해 의료기기 경영·사업화 전문 인력 양성을 성공적으로 이뤄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보건복지부와 진흥원의 적극적인 협조아래 체계적이고 실제 유용한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나아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인력공급의 핵심 인프라 기능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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