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대한의사협회장은 11일 오후 3시 대한병원협회를 방문, 김광태 병협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의약분업을 비롯한 의료정책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공조체제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신 회장의 이번 병협 방문은 지난달 7일 김광태 병협 회장이 신임 인사차 의협을 방문한데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의, 병협은 지난 5월 21일 양 협회 임원진이 참여한 첫 공동 간담회에서도 의료정책에 대한 공조체제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양 회장은 이날 만남에서 양 협회가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의약분업과 건강보험재정 문제를 비롯 6.13 지방선거와 대선 등과 관련한 의료계의 정치세력화에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양 회장은 또 중소병원의 경영악화 문제, 입원료 조정 등 병원계 현안과 관련 전체 의료재정 규모를 키워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는데에도 공감하고 서로 힘을 보태기로 했다. 양 회장은 실무진 차원의 협력과 사전 정보교류를 통해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만남에는 의협에서 주수호 공보이사와 백용기 사무총장이, 병협에서 성익제 사무총장, 김성환 병원신문 편집국장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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