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도보수층 표심 이동 기대...승리 쐐기박는 쾌거"
건강복지특위 출범...의료본부장에 노만희 전 의협 부회장
노만희 전 대한의사협회장(대한정신건강의학회장)과 박양동 경상남도의사회장, 유태욱 대한가정의학과개원의협의회장 등 의료인들은 10일 민주통합당 영등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노만희 전 부회장 등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은 준비된 국정경험과 경륜을 갖추고 국민을 위해 헌신할 리더가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문재인 후보야 말로 이러한 덕목을 갖춘 가장 훌륭한 대통령 후보라고 생각하며, 사람이 먼저인 복지국가를 꿈꾸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우리 의사들은 문재인 후보가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경제를 구하고 국민들을 골고루 잘 살게 하는 복지국가를 구현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아울러 국민들을 보다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고, 의료인들이 존중받을 수 있는 합리적인 보건의료정책을 실천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도 의사들의 이번 지지선언을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다.
전 위원장은 특히 이번 지지선언이 "박빙의 대선전에 승리의 쐐기를 박는 쾌거가 될 것이다"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국민건강복지 특별위원회 발대식 및 각 본부장 임명식을 가졌다.
국민건강복지 특별위원회는 문재인 후보 직속 특별위원회로 전현희 전 국회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의료본부와 식품본부, 뷰티산업본부, 공중위생관리본부 등 9개 본부 및 각 산하별 각 직능단체별 소위원회로 구성되어 있다.
의료정책활동을 담당할 의료본부의 본부장은 노만희 전 의협 부회장이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