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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6 17:49 (금)
인터뷰 김광태 병협회장

인터뷰 김광태 병협회장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2.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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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사 상태에 놓인 병원계의 회생을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지난 2일 63빌딩에서 열린 제 43차 총회에서 제 31대 대한병원협회장에 당선된 김광태 회장(대림성모병원 이사장)은 당선 이후 정부, 국회, 언론, 의료계 등 사회 각계 인사 100여명을 만나 병원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일에 매달려 왔다.

하루 5명 이상의 인사를 만나며 병원계에 대한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는 김 회장은 "사회 각계와의 대화를 통해 의료산업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료서비스의 국제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병원계 내부적으로는 대학병원이 연구, 교육, 진료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자리를 잡도록 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대학병원이 제자리를 찾을 때 1~3차 의료기관의 전달체계 확립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입니다"

김 회장은 "풍부한 인적자원을 갖고 있는 대학병원의 잠재력을 살릴 수 있도록 정부와 산업계의 과감한 연구비 지원을 통해 의료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며 "외국처럼 대학병원에 대한 도네이션 문화를 정착시키고, 세제 혜택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개발과 위기극복을 위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싱크탱크를 구성하여 좋은 아이디어를 모아 나가겠습니다"
김 회장은 "싱크탱크가 없으면 정부 정책의 뒤만 좇아가는 악순환을 되풀이하게 될 것"이라며 싱크탱크를 구성하는 과정에 회원 병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화합을 위해 의협과 병협은 자주 만나 대화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권쟁취 투쟁과정에서 불거진 의, 병협간의 불협화음 문제에 대해 김회장은 "의원을 깍아서 병원을 올려준다는 식의 오해부터 풀어야 한다"며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면 서로 피해만 본다"고 신뢰 회복에 무게를 실었다.

김 회장은 "21일 열린 병, 의협 임원진 간담회를 계기로 의료정책에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며 "양단체의 화합이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한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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