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정기총회서 신임 임원진 및 사업안 확정
"소통 기반 스마트한 간호사회 만들 것"
병원간호사회를 이끌 새 수장으로 곽월희 부회장(동국대 일산병원 간호부장)이 당선됐다.
1975년 창립 당시 975명으로 시작했던 병원간호사회는 지난해 9만4672명으로 30여년만에 회원수가 열 배 가까이 껑충 뛰었다.
병원간호사회는 8일 서울교육문화회관 가야금홀에서 제37회 정기총회를 열어 제20대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선출하고,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확정했다.
곽월희 신임회장은 "막중하고도 어려운 소임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 "지역 또는 병상 규모의 차이 등을 두지 않고 서로의 장점만을 취해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시·도병원간호사회 및 대한간호협회 지부와의 긴밀한 의사소통을 위한 네트워크 창구 마련을 시급한 과제로 내세웠다.
10만 병원간호사 회원을 대표해 16개 시·도병원간호사회와 12개 분야별 간호사회, 8개 위원회가 힘을 모아 막중한 책임을 안고 실무중심의 정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곽 회장은 "새로운 간호지식과 기술로 전문화되고 차별화된 간호실무를 할 수 있게 경력별 맞춤간호를 제공하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지속적인 발전과 도전으로 병원간호사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 스마트한 간호사회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병원간호사회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0년 8만8766명에서 2011년 9만4672명으로, 1년만에 6000명 가까이 회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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